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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광주 도심에 있는 한 카페로 승용차가 돌진하면서 여덟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2주 전에도 같은 모델의 차량이 경기도 용인에서 비슷한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에도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

천홍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광주 동구의 한 골목.

길 건너편 건물 도로에서 갑자기 검은색 차량 1대가 튀어나오더니 길을 가로질러 상가로 돌진합니다.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고, 사고 소리에 놀란 시민들이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차량은 건너편 상가 1층의 카페 대형 유리창을 뚫고 들어와 손님들을 덮쳤습니다.

카페 안에는 점심시간 커피를 마시려던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박유신/목격자]
"(카페) 안은 완전 아수라장이었죠. 차가 붕 떠 있는 것처럼 유리창 뚫고 반대쪽 벽을 들이받는 그 모습, 떠 있는 상태‥"

손님 4명과 카페 사장, 운전자 등 모두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고, 이중 손님인 30대 남성은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차량이 가게 안으로 돌진하면서 가게 유리 파편이 사방으로 튀어 있습니다.

60대 운전자는 건물에서 나와 "우회전을 하려던 중 차가 갑자기 급발진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김재식/목격자]
"(시속) 40km에서 50km 정도의 속도로 휑하면서 유리창을 뻥하는 소리가 나서 뛰어나왔습니다."

해당 차량은 국내 준대형 승용차 6세대 모델로, 운전자는 2018년 새 차로 구매했습니다.

[김동조/광주동부경찰서 교통과장]
"롯데 백화점과 광주은행 사이로 나오는데 '갑자기 차가 급발진했다'고 진술하고 있고요. 현재 음주 측정을 했는데 음주가 감지가 되지 않았고‥"

2주 전인 지난 2일에는 같은 차량 최신 모델이 경기도 용인시의 한 카페로 돌진해 8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차량 운전자였던 50대 여성도 '급발진'을 주장해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차량 제조사 측은 사고 운전자의 급발진 주장에 대해 "일단 경찰 조사를 지켜본 뒤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영상취재: 박노현 / 영상제공: 민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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