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젯밤 일본에서 또다시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일본 전역에서 강한 지진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지진은 우리나라 부산에서도 감지될 정도로 진동이 크고, 또 오래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도쿄에서 현영준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어제밤 11시쯤 일본 남서부 에히메현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역에서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일어난 건 1919년 이후 처음인데, 편의점 진열대의 물건들이 충격으로 깨지거나 떨어졌고 주점에서 팔던 술병들도 산산조각났습니다.

[일본 에히메현 주점 주인]
"정말로 엄청난 흔들림이었습니다. 꽤 길게 느꼈습니다. 30초 정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산간 도로엔 바위가 떨어져 통행이 금지됐고, 가로등이 쓰러지거나 수도관이 파열되는 등 에히메현과 고치현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현재까지 주민 8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나라 부산에서도 느껴질만큼 길고 강한 진동이 계속되면서, 놀란 주민들은 한밤중에 집을 나와 피난길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진이 발생한 에히메현 일대는 향후 거대 지진이 예상되는 이른바 '난카이 트로프' 지역이라 불안감이 더욱 컸습니다.

[하라다 사토시/일본 기상청 지진감시과장]
"이번 지진은 규모가 난카이 트로프 지진의 발생을 검토하는 기준 이하의 지진입니다."

일본 정부는 에히메현에 위치한 이카타 원전 등 원자력 시설에 대한 이상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 한 달에 한 번꼴로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일본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일본을 찾는 여행객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영상취재:이장식,김진호(도쿄) / 영상편집:박천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9541 ‘까칠한’ 리더와 ‘부드럽게’ 일하는 방법(feat. ‘눈물의 여왕’)[김한솔의 경영전략] 랭크뉴스 2024.04.27
9540 최고 1억까지 오른 만년필의 비밀[류서영의 명품이야기] 랭크뉴스 2024.04.27
9539 하이브·민희진 싸움에 날벼락 맞은 하이브 주주[경제뭔데] 랭크뉴스 2024.04.27
9538 소리 없이 숨진 치매 환자들, 8년간 807명 랭크뉴스 2024.04.27
9537 챗GPT 200% 활용하는 법②[테크트렌드] 랭크뉴스 2024.04.27
9536 '죽이겠다' 흉기 휘두르고 "살해의도 없었다" 20대에 징역 3년 랭크뉴스 2024.04.27
9535 산은, ‘KDB생명 매각 무산’ JC파트너스에서 19억 받는다 랭크뉴스 2024.04.27
9534 "중국의 대선 개입, 알고 있다... 용납 못해"... 미국 또 작심 비판 랭크뉴스 2024.04.27
9533 안개, 황사, 더위…봄나들이 가기엔 약간의 용기가 필요해 랭크뉴스 2024.04.27
9532 우리은행, 태영건설 워크아웃 ‘변수’…“모회사 연대채무 청구 유예는 불합리” 랭크뉴스 2024.04.27
9531 걸그룹 출신 日비례의원, 당선 93분만에 사직한 까닭은 랭크뉴스 2024.04.27
9530 “운수권 지켜라”… 항공업계가 中 하늘길 넓히는 이유 랭크뉴스 2024.04.27
9529 "안 오르는 게 없네"…'혼자 밥 벌어 먹기' 벅찬 시대 왔다[‘신 3고’ 쇼크] 랭크뉴스 2024.04.27
9528 “학생과 싸울 수 없다” 전경의 고백…‘열린 군대’의 씨앗이 되다 랭크뉴스 2024.04.27
9527 [단독] 국가안보실장 “한러, 서로 ‘레버리지’ 있어…우크라 전쟁 끝나면 관계 복원” 랭크뉴스 2024.04.27
9526 돌아온 ‘전쟁의 시대’… 유럽, 커지는 ‘징병제 부활’ 목소리 랭크뉴스 2024.04.27
9525 유학·결혼 뒤 소식 뜸해져…아들만 보면 화가 났다 랭크뉴스 2024.04.27
9524 “대학생이 맞아죽었다” 전경의 고백…‘열린 군대’의 씨앗이 되다 랭크뉴스 2024.04.27
9523 미국 "중국에 북한 도발 중단 압박 요청" 랭크뉴스 2024.04.27
9522 응급실이 사라졌다… 울상 짓는 ‘웅상’에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4.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