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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총선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공언한 국정 쇄신.

그 첫 단추인 인사 쇄신이 일주일이 넘도록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그제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나 추천을 받기도 했는데요.

비서실장으로 장제원 의원이 다시 유력하게 거명되는 가운데 이르면 내일 인선 결과가 발표될 전망입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8일째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있습니다.

국무회의나 최소한의 외교안보 일정들만 집무실에서 진행하며, 후임 총리를 비롯한 참모진 인선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전 정부 야권 인사들까지 하마평에 오른 가운데 결정 시기가 늦어지면서, 비서실장에는 장제원 의원이 다시 거론되고 있습니다.

[윤희석/국민의힘 선임대변인 (TV조선 유튜브 '강펀치')]
"가장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 얘기가 잘 통하고 긴밀한 얘기를 할 수 있는 그런 그림이 그려질 수 있는 사람, 그럼 장제원 의원 밖에 없지 않으냐?"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장 의원은 측근 중의 측근이라, 쇄신과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이 불가피합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말씀을 좀 과하게 드리면 아직 정신을 못 차린 듯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총선 결과를 패배라고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거죠."

대통령실 내에서는 "선택지가 많지 않다"며 "참담하지만, 당내 친윤 세력들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그제 윤 대통령과 4시간 만찬 회동을 했던 홍준표 대구시장도 장 의원을 비서실장에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홍 시장에게 총리직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덕담처럼 오갔을 순 있지만, 만남 자체가 총리직 제안을 위한 자리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홍 시장도 제안 받은 걸 부인하면서 오히려 총리 후보에 김한길 위원장을 추천했다고 말했습니다.

총선 참패 뒤 인적 쇄신부터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2주 만에 11%p가 급락한 27%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지표조사 기준으로는 취임 이후 최저치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내일 후임 총리 지명자와 비서실장을 발표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김두영 / 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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