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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채무때문에 범행 계획한 듯
경찰 "현재 수사 중 추후 밝힐 것"
경기북부경찰청 전경.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경기 파주시 한 호텔에서 20대 남녀 4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남성들이 채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을 유인해 살인하자고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남성 2명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 한 결과 텔레그램 대화 내용에서 ‘여성을 유인해 살인하자’, ‘알았다’ 등의 내용을 확인했다. 또 이들이 지인 등과 채무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들의 채무 관계를 들여다 보고 있다. 다만 경찰은 누가 주도적 살인을 공모했는지, 이들의 채무가 얼마인지 등은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경찰은 남성들이 휴대전화에 ‘자살’, ‘백초크기절’(주짓수 기술), ‘사람기절’ 등의 단어를 검색하고, 범행 도구인 케이블타이와 청테이프 등을 미리 준비한 점에서 계획 범죄로 보고 수사를 벌여 왔다. 이들은 텔레그램 대화창에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도록 ‘여딜(여자딜러), 여서빙 구함. 고정(정규직)’이라는 내용의 글을 세 차례 올려 여성들을 유인했으며, 실제 숨진 여성 중 1명은 해당 글을 보고 호텔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텔레그램 내용 중 살인을 공모하는 내용의 글이 나와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10시 35분쯤 경기 파주시 야당동의 한 호텔에서 20대 남성 2명이 건물 밖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남성들이 머물던 객실에서 숨진 여성 2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숨진 여성 중 1명의 가족이 전날 실종신고를 했으며 이 여성의 동선을 추적한 경찰이 호텔 객실을 찾아오자 남성들이 투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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