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실리콘밸리 연구조직 APL 신설
반도체 설계자산 분야 중점 개발
자체 AI칩 설계로 기술독립 추진
사진출처=삼성전자

[서울경제]

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를 위한 연구개발(R&D) 조직을 더 키운다. AI 칩을 중심으로 반도체 업계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설계 역량을 높여 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가 장악한 시장의 판도를 흔들겠다는 포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AIT(옛 종합기술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AI 칩 설계 관련 연구 조직인 어드밴스드프로세서랩(APL)을 만들었다.

APL은 차세대 반도체 설계자산(IP)인 리스크파이브(RISC-V) 분야를 중점적으로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RISC-V는 반도체 칩을 디자인할 때 기초가 되는 설계 자산의 일종으로, 영국의 반도체 설계 자산 기업인 암(ARM)이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삼성은 RISC-V를 기반으로 ‘기술 독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APL 연구소의 궁극적인 목표는 RISC-V를 기반으로 한 자체 AI 칩 설계다. 삼성은 그동안 ARM 제품을 기반으로 엑시노스 등 최첨단 반도체 칩을 설계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설계 기술 독립을 통해 시장 1위인 엔비디아의 아성을 깰 AI 칩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RISC-V 기술을 반도체 설계에 도입하기 위해 사내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해왔으며 이번에 정식 조직을 만들면서 이름도 변경했다.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APL은 물론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차세대 반도체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은 미국에 범용인공지능(AGI) 컴퓨팅랩을 세웠으며 AI 추론 칩 ‘마하1’의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기존 D램 패러다임을 뒤집을 수 있는 3D D램 개발을 위한 연구 조직도 신설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299 “하수구에 불이 활활”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의 무서움 랭크뉴스 2024.06.05
12298 삼성, 화웨이에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1위 내줘 랭크뉴스 2024.06.05
12297 이수정 "밀양 가해자 부성애 글, 미성년자 위험 몸소 알기 때문" 랭크뉴스 2024.06.05
12296 [속보] 우원식,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 야당 단독표결 랭크뉴스 2024.06.05
12295 [속보] 미 폭격기 B-1B 한반도 전개…7년 만에 JDAM 투하 훈련 랭크뉴스 2024.06.05
12294 밀양 성폭행사건 일파만파…가해자 해고부터 식당 영업중단까지 랭크뉴스 2024.06.05
12293 황우여 "야당, 법사위 갖고 계속 입법 강행하면 수백 건 거부권 행사될 것" 랭크뉴스 2024.06.05
12292 [고수다] "윤 대통령, '뻥통' 박정희 시즌2 될라" 랭크뉴스 2024.06.05
12291 친윤 핵심 이용, 문체부 2차관 검토···장미란 교체되나 랭크뉴스 2024.06.05
12290 22대 국회, 헌정사상 첫 野 단독 개원…의장단 반쪽 선출(종합) 랭크뉴스 2024.06.05
12289 서울 상가·빌라 경매 매물 쏟아진다… “15번 유찰 2억50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뚝” 랭크뉴스 2024.06.05
12288 미 폭격기 B-1B, 한반도 전개해 7년만에 JDAM 투하…대북 경고장 랭크뉴스 2024.06.05
12287 골프채 ‘스윙’하며 보닛 ‘쾅쾅쾅’… 황당한 보복운전 랭크뉴스 2024.06.05
12286 액트지오와 아브레우 고문에 쏠린 시선...석유공사 "충분한 검증 뒤 일 맡겨" 랭크뉴스 2024.06.05
12285 전공의·의대생, 국가 상대 1천억 손배 소송…환자에 끼친 피해는 랭크뉴스 2024.06.05
12284 秋 '탄핵만답이다' 6행시에…與김민전 "'추미애가정신병' 떠올라" 랭크뉴스 2024.06.05
12283 文 '타지마할 공세'에 "치졸한 시비…인도방문, 아내가 원한것 아냐" 랭크뉴스 2024.06.05
12282 '6·25 용사' 이제 4만명도 안남았는데… 月 42만 원뿐인 참전수당 랭크뉴스 2024.06.05
12281 전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 도박자금 8000만원 빌리고 안 갚아 또 재판행 랭크뉴스 2024.06.05
12280 야당, 우원식 국회의장 단독 선출... "7일까지 상임위 제출하라" 랭크뉴스 202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