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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뉴스1

쿠팡의 몸값이 NAVER(네이버)와 카카오를 합친 것보다 커졌다. 유료 회원(와우 멤버십) 요금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뒤로 쿠팡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네이버·카카오 주가는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쿠팡 주식은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2.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405억8300만달러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대비 원화(원·달러) 환율 종가(1372.9달러)를 고려하면 55조7164억원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와 카카오의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각각 29조3472억원, 21조8615억원이다. 두 회사 합산 시가총액(51조2087억원)이 쿠팡에 못 미친다.

와우 멤버십 요금 인상이 쿠팡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쿠팡은 지난 12일와우 멤버십 요금을 월 4990원에서 월 7890원으로 58.1%(29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쿠팡의 지난해 유료 회원 수가 1400만명인 점을 고려할 때 요금이 오르는 만큼 수입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쿠팡 주식은 같은 날 21.25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2022년 10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20달러 선을 넘어섰다.

쿠팡과 달리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주춤했다. 네이버 주가는 올해 들어 20.57% 내렸고, 같은 기간 카카오 주가는 15.2% 빠졌다. 네이버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서 도전하고 있는 점이, 카카오는 회계 처리 변경이 주가 하락의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증권사들은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 하락 폭이 너무 크다는 게 주된 이유다. 네이버의 평균 목표주가는 27만3208원으로 이날 종가보다 51.2% 높고, 카카오 역시 평균 목표주가(7만1522원)가 이날 종가를 45.7% 웃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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