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박영선 총리, 양정철 비서실장' 기용설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인사상 난맥상을 드러낸 가운데, 이 과정에 대통령실 공식 라인과 무관한 '제3의 라인'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인사 검토에 대해 이관섭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정무 등 관련 라인이 알고 있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선 의혹'과 유사한 논란이 불거진 겁니다.

개혁신당 천하람 국회의원 당선인은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 라인이라고 생각한다"며 김 여사를 직접 거명했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국회의원 당선인(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조선일보 논설이었던 것 같은데요. 대통령실 인사가 잘 이해가 안 될 때는 김건희 여사를 봐야 된다 뭐 이런 식의 이야기를 쓰신 적이 있어요."
<조선일보 기명칼럼 이야기하시는 거지요?>
"네. 그러니까 그런 부분도 이미 있었기 때문에, 뭐 하루 이틀 된 이야기가 아니고요. 특히 지금 이 얘기들이 인사라인이 아니라 홍보기획 라인에서 나온다라는 설이 도는데요. 홍보기획 라인은 아무래도 김건희 여사의 입김이 좀 세게, 그 구성될 당시부터 들어간 것 아니냐라는 얘기들이 정설처럼 돌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사업무와는 직접적 관련이 없는 대통령실 일부 참모들을 이번 인사파동의 진원지로 지목하면서 김 여사 개입 가능성을 주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천 당선인은 또 "김 여사는 박영선 전 장관이나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과 나름대로의 친소관계도 있는 걸로 안다"고 덧붙였는데, 비슷한 주장은 박 전 장관과 가까운 야권 인사들에게서도 나온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상민 의원도 "시중에 대통령 부인이 인사나 정무에 개입을 한다는 소문이 떠돈다"며 "낭설일 수도 과장일 수도 있는데 미연에 예방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회장 강신업 변호사는 "일부 대통령실 참모들이 호가호위하며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해당 참모들의 경질을 촉구했습니다.

강신업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서 "'용산 3간신' 얘기가 파다하다, 대통령께서는 능력도 없으면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무능 예스맨을 정리하시기 바란다"며 홍보, 의전, 대외협력 라인의 책임론과 이들의 경질을 주장했습니다.

특히 강 변호사는 "도대체 어떤 자가 이런 발상을 하냐, 이번 사태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이기정 의전 비서관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며 특정 비서관의 실명까지 거론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9900 의협 차기 회장 “의대 증원 백지화 안 하면 협상 안 해” 랭크뉴스 2024.04.28
9899 "죽치고 뭉개다가 끌려나간다"‥홍준표 '정몽규 사퇴' 연일 직격 랭크뉴스 2024.04.28
9898 늙으면 왜 과격하게 사람을 밀치고 다닐까? 랭크뉴스 2024.04.28
9897 의협 “교수님들 털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똘똘 뭉쳐 총력전” 랭크뉴스 2024.04.28
9896 ‘48도 살인적 폭염’ 말리, 얼음이 빵·우유보다 비싸졌다 랭크뉴스 2024.04.28
9895 서울 거주 ‘출산 무주택 가구’ 내년부터 월 30만원 주거비 지원 받는다 랭크뉴스 2024.04.28
9894 [스트레이트 예고] 탈탈 털린 스마트폰 - 검찰 '디넷'과 빅브라더 랭크뉴스 2024.04.28
9893 지역주택조합 분담금반환 ‘소송의 키’ 안심보장증서[김민수의 법으로 읽는 부동산] 랭크뉴스 2024.04.28
9892 심판받은 윤, 이제 ‘민주당 탓’ 불가능…남은 선택지 3가지 랭크뉴스 2024.04.28
9891 보조금 퍼부어도 -3조 찍은 인텔…美반도체 씁쓸한 성적표 랭크뉴스 2024.04.28
9890 ‘영수회담 D-1′… 尹대통령과 이재명 내일 만난다 랭크뉴스 2024.04.28
9889 애플 마니아들 벌써부터 난리...‘쭉 펼치는 아이폰’ 나온다 랭크뉴스 2024.04.28
9888 "단 5일 만에 25만잔 팔렸다"…스타벅스 '이 메뉴' 대체 뭐길래? 랭크뉴스 2024.04.28
9887 안철수 "총선 참패, 정부·여당 실패 때문"…누굴 겨냥했나 랭크뉴스 2024.04.28
9886 한번 투여에 48억원… 화이자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미국 FDA 승인 랭크뉴스 2024.04.28
9885 3만원 크림파스타를 집에서는 3000원에…테스트 결과는 랭크뉴스 2024.04.28
9884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 최소 1,500명 전망…의대 개강 두고 진통 계속 랭크뉴스 2024.04.28
9883 ‘리딩금융’ 뒤바꾼 ELS 후폭풍… 금융지주, 1분기 사실상 역대 최대 이익 랭크뉴스 2024.04.28
9882 형제복지원 피해 국가 책임 또 인정…“15명에 46억 지급하라” 랭크뉴스 2024.04.28
9881 "주거비 720만원 준다"…서울시, '자녀 출산 무주택가구' 지원 랭크뉴스 202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