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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 0.02% ↓
서울은 0.03% 상승···수도권은 보합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연합뉴스

[서울경제]

전국적으로 집값이 빠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4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망세 속에 호가가 오르며 선호 지역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이 18일 발표한 4월 셋째 주(15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02%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27일 마이너스 전환한 이후 21주 연속 하락세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 주 0.01% 올라 19주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끝냈지만 이번 주 보합(0.00%) 전환했다. 지방은 0.03% 빠져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0.03%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달 18일 보합 전환한 이후 △3월 25일 0.01% △4월 1일 0.02% △4월 8일 0.03% 상승하며 상승폭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에도 수요자들이 저가 매물을 기대하며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동시에 대규모 선호 단지 위주로 거래가 발생하고 매수 문의가 지속되면서 (집주인들의) 매도 희망가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별로 보면 25개구 가운데 21개구에서 매매 가격이 전주 대비 상승했다. 상승률 상위 3개 구를 보면 마포구(0.08%)는 대흥‧아현‧용강동 역세권 위주로, 성동구(0.07%)는 금호‧옥수동 위주로, 용산구(0.07%)는 이촌동 구축 위주로 거래가 이어지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노·도·강’으로 불리는 노원구(-0.01%), 도봉구(-0.03%), 강북구(-0.01%) 등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인천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0.02% 상승했고 지난 주 19주 만에 보합 전환한 경기는 이번 주 0.02% 하락 전환했다. 다만 GTX-A 2개역 정차가 예정돼 있는 고양 덕양구(0.10%)와 GTX-C 연장이 논의되고 있는 경기 오산시(0.11%)는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0.03% 올랐다. 지난해 5월 넷째 주 이후 48주째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0.06%→0.08%)은 이번 주 상승 폭을 더 키웠다. 부동산원은 주거환경이 양호한 역세권, 대단지, 소형 규모 아파트 위주로 전세 수요가 유지되면서 매물 부족 현상이 장기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지방(-0.01%→-0.03%)은 하락 폭이 커졌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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