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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과 김승원 법률위원장을 비롯한 22대 총선 당선인들이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쌍방울 대북 송금 진술조작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의 피고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주장하는 ‘검찰의 술판 회유’ 의혹과 관련해 수원지검을 항의 방문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수원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지검은 진술 조작 모의 의혹의 수사 주체가 아닌 수사 대상”이라며 “대검이 정상적인 조직이라면 야당 대표를 상대로 한 진술 조작 모의 의혹을 그냥 유야 무야 덮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전 부지사는 지난 4일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수원지법 62차 공판 피고인 신문 과정 중 “수원지검 1313호 검사실 바로 앞에 ‘창고’에서 김성태와 술을 마시며 회유당했다”고 증언했다.

대책위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정치검찰이 야당 대표를 탄압하고 그야말로 죽이기 위해서 없는 죄를 만들려고 한 수사농단이자 중대범죄 의혹이 있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다”라고 했다.

수원지검이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한 것과 관련해서 “피의자가 본인의 죄에 대해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하면 명백한 허위가 되는 것이냐”며 “그야말로 오만한 검찰의 민낯”이라고 했다.

이어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며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을 사실인양 계속 주장할 경우 법적 대응 조치까지 검토하겠다”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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