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거주하는 오피스텔에서 상습적으로 택배 물품을 절도한 40대 여성이 거주지에서 투신을 암시하다 경찰특공대에 제압당했다.

경기 오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시쯤 경찰은 상습 택배 절도 용의자로 A씨(40대)를 특정하고 오산 원동의 한 오피스텔 14층의 한 호실 초인종을 눌렀다. “오산경찰서 형사”라는 말에 A씨는 현관문 걸쇠를 잠그고 창문 틀에 걸터앉았다.

경찰은 소방에 공조 요청을 하는 동시에 경기남부경찰청 경찰특공대 지원을 요청했다. 소방이 에어매트를 바닥에 설치하자 특공대는 현관 문을 부수고 옥상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온 다른 대원들이 A씨를 창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붙잡았다. “긴급체포해”라는 강력팀장 지시에 따라 특공대원들은 흐느끼는 A씨에게 수갑을 채웠다.

경기 오산경찰서와 경기남부경찰청 특공대는 17일 오후 2시쯤 오산시 원동 14층 자택서 경찰 대치하던 상습택배 절도 피의자인 40대 여성 A씨(40대)를 검거했다. 경기남부경찰청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오피스텔 로비에서 택배 상자 10개를 훔친 혐의(상습절도 등)를 받고 있다. A씨 주거지 안에 택배 상자 30여개가 더 쌓여있어 경찰은 택배 상자에 쓰여 있는 주소지를 일일이 방문해 추가 피해를 확인할 계획이다. 택배 절도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 피해자들은 택배 회사를 통해 보상을 받았거나 미배송 상태로 알았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오피스텔 1개 층에 수십세대가 살고 있어 현관문 앞이나 로비에 놓인 택배를 훔친 범행”이라며 “걸쇠를 걸고 문을 열지 않고 불을 질러 자해하려고 하다 창틀에 걸터앉아 특공대에 지원을 요청해 검거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681 검찰, '쌍방울 대북 송금·뇌물공여' 김성태에 징역 3년6월 구형 랭크뉴스 2024.05.14
25680 [속보] 푸틴, 시진핑 초청으로 오는 16~17일 중국 국빈방문 랭크뉴스 2024.05.14
25679 [단독] 주먹으로 키보드 치고 반말한 감사원 직원들… 법원 "위자료 배상" 랭크뉴스 2024.05.14
25678 승복 입고 셔플댄스 ‘뉴진 스님’, 조계종이 ‘밀어주는’ 이유 랭크뉴스 2024.05.14
25677 ‘땡큐 AI’, 고성능 메모리칩 내년까지 “완판(soldout)” 랭크뉴스 2024.05.14
25676 김호중, 교통 사고 내고 도망…음주운전 가능성 조사 착수 랭크뉴스 2024.05.14
25675 [속보] 中 "푸틴, 시진핑 초청으로 오는 16~17일 국빈 방문" 랭크뉴스 2024.05.14
25674 김웅 "윤 대통령이 동지 내친 것"... 김 여사 수사 檢지휘부 교체에 與 내부서도 비판 랭크뉴스 2024.05.14
25673 까르보불닭 선물에 운 소녀…삼양 '1년치 라면' 역조공 쐈다 랭크뉴스 2024.05.14
25672 [속보] 대통령실 "일본, 자본구조 관련 네이버 의사 배치되는 조치 안 돼" 랭크뉴스 2024.05.14
25671 가수 김호중 ‘교통사고 후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 랭크뉴스 2024.05.14
25670 김호중, 강남서 뺑소니 혐의 경찰조사…운전자 바꿔치기 의혹도(종합) 랭크뉴스 2024.05.14
25669 '3김여사 특검' 제안 김민전 "이원석 눈물 핑 돌지만, 굼뜬 수사 답답" 랭크뉴스 2024.05.14
25668 검찰,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김성태에 징역 3년 6개월 구형 랭크뉴스 2024.05.14
25667 정부 "'의대 2천 명 증원'은 과학적 근거로 내린 정책 결정" 랭크뉴스 2024.05.14
25666 [속보] 대통령실 "日, 네이버 의사에 배치되는 조치해선 절대 안돼" 랭크뉴스 2024.05.14
25665 안철수 "라인야후 사이버 영토 잃는 것‥윤 대통령, 기시다 전화해야" 랭크뉴스 2024.05.14
25664 “서민들은 곡소리 나는데” 농식품부, 가공식품·외식 물가 상승폭 하락 ‘자화자찬’ 랭크뉴스 2024.05.14
25663 미국 집값 47.1% '폭등' 이유 '이것' 때문이었다 랭크뉴스 2024.05.14
25662 이원석, 사퇴에 선 그으며 '7초 침묵'…후속 인사 불씨 가능성 랭크뉴스 2024.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