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국민의힘 원로들이 오늘(17일) 당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의 불통과 당의 무능이 총선 참패의 원인이었다며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특수활동비와 관련해 윤 대통령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위기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당 지도부와 원로 정치인들이 모인 자리.

당 상임고문단 회장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총선 참패 원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과 당의 무능 때문이라며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정의화/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장/전 국회의장 : "한발 늦은 판단 그리고 의정 갈등에서 나타난 대통령의 어떤 독선적인, 그런 모습들이 막판 표심에 나쁜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

그러면서 대통령이 확실히 바뀌고 당도 유능해져야 하며 필요할 땐 직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비공개 간담회에서도 대통령의 소통 강화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특수활동비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시절 78억 규모의 특활비를 조성해, 일선 검찰청에 과다 지급했고, 한 전 위원장은 법무장관 시절 검찰이 특활비 정보를 알 수 없는 영수증을 제출했는데도 용인해, 특활비 오·남용 등에 관여했단 겁니다.

[김승원/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 : "윤석열 총장은 임기 마지막 3개월 동안 이 현금 저수지에서 꺼낸 억대의 현금을 전국 검찰청에 나눠주는 전례 없는 행태를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민주당이 문제 제기한 특활비 내역이 문재인 정부 때 집행된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총선 압승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은 175석의 원내 1당을 이끌 새 원내대표 선거를 다음 달 3일 치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윤재구/영상편집:이윤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4262 멍멍이도 강남 살고 싶어요…반려견·병원·미용실 모두 강남 최다 랭크뉴스 2024.05.30
14261 남보라 "저 차 뽑았어요" 자랑에…'좋아요' 7000개 쏟아진 까닭 랭크뉴스 2024.05.30
14260 민주, 22대 국회 ‘당론 1호’ 채상병 특검‧민생지원금 특별법 발의 랭크뉴스 2024.05.30
14259 [단독] 일주일도 안 보고 검사들 인사평가?…檢, 6월평정 미룬다 랭크뉴스 2024.05.30
14258 "이수진, 함께 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쏟아진 개딸들 '악담' 왜? 랭크뉴스 2024.05.30
14257 “이래도 아이 안낳을꺼야?”...출산하면 서울 아파트 ’파격 할인’ 랭크뉴스 2024.05.30
14256 [단독] “근육 녹을 정도로…” 숨진 훈련병 추정 사인, 윤일병과 동일 랭크뉴스 2024.05.30
14255 윤 대통령, 엘살바도르 대통령 취임식에 윈희룡·강민국 특사 랭크뉴스 2024.05.30
14254 법원, ‘돈봉투 의혹’ 송영길 보석 허가…“주거 제한 등 조건” 랭크뉴스 2024.05.30
14253 박찬대 "100번째 거부권까지 행사할 건가‥이쯤 되면 막가자는 것" 랭크뉴스 2024.05.30
14252 내년도 의대 신입생 최대 4695명···비수도권 지역인재 59.7% 선발 랭크뉴스 2024.05.30
14251 北, SRBM 10여발 쏜 뒤 서북도서 일대 GPS 공격까지 랭크뉴스 2024.05.30
14250 의대 지역인재전형 총 1천913명 선발…전남대 79%로 비중 '최고' 랭크뉴스 2024.05.30
14249 [단독] “근육 녹을 정도로…” 숨진 훈련병 추정 사인, 윤 일병과 동일 랭크뉴스 2024.05.30
14248 수도권·국립대 내년 신입생 10명중 3명 '입학 후 전공 고른다' 랭크뉴스 2024.05.30
14247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4695명…지역인재 비중 60%로 랭크뉴스 2024.05.30
14246 데이팅앱에서 만난 남성들에게 23억 뜯어낸 40대 여성 랭크뉴스 2024.05.30
14245 22대 국회 시작부터 전운‥"입법 독주" "탄핵 사유" 랭크뉴스 2024.05.30
14244 내년 의대 증원 확정...올해 보다 1497명 증가 랭크뉴스 2024.05.30
14243 의대 모집인원 4695명 확정…지역인재 비중 60%로 랭크뉴스 202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