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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기북부 지역에 살던 60대 남성 A씨”
경기 의정부시 하천 하수관에서 발견된 알몸 상태 시신의 신원이 확인됐다.

의정부경찰서는 정밀 지문 대조 작업을 통해 시신은 경기북부 지역에서 혼자 살던 60대 남성 A씨로 파악됐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유족, 지인 등과 연락해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주변인들은 A씨가 어려운 형편에 치매 등 지병을 앓아왔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를 뒷받침할만한 의료 기록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A씨의 사망 경위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인 미상으로, 타살이라고 볼 만한 정황은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국과수는 “늑골이 부러지긴 했어도 치명상을 입을 정도는 아니다”며 “사망 시기도 추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과수의 공식 부검 결과가 나오면 정확한 사인이 확인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밝혀진 신원을 바탕으로 남성의 행적을 추적해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 시신은 지난 16일 오후 2시 40분쯤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하천 하수관에서 하천 공사 관계자가 발견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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