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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한미일 재무장관이 원화와 엔화의 급격한 평가절하를 우려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 앵커 ▶

그러면서 중국산 제품의 과잉생산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는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철강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3배 올리라고 지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최상목 경제부총리,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3개국 재무장관 회의를 열고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여기에는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또 외환 시장의 진전 상황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금융 안정과 질서 있고 잘 작동하는 금융 시장을 촉진하기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최상목/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실물 경제 불확실성이 초래할 수 있는 금융 측면의 불안에 대해서도 3국이 협력하여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달러 대비 원화와 엔화의 가치 하락이 지속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세 나라가 공유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역시 워싱턴을 방문 중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원 달러 환율을 안정시킬 재원과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는 말로 환율 방어를 위해 시장에 직접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미일은 또 중국이 '사드 보복'처럼 외교, 안보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경제적 제재 수단을 활용하는 '경제적 강압'과 '과잉 생산'이 각 나라 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습니다.

[재닛 옐런/미국 재무장관]
"저는 지역과 전 세계적으로 공유하는 주요 목표에 대한 협력을 더욱 심화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별개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대표적인 철강 기업 US 스틸의 본사가 있는 피츠버그를 방문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인상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피츠버그 방문 직전, 지금의 평균 관세 7.5%를 25%로 세 배 인상하라고 무역대표부에 지시한 것을 공식화한 겁니다.

다만 중국산 철강 제품의 미국내 점유율이 이미 급락하는 중이라 이번 조치의 효과가 크지 않을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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