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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주, 축제장 대마초 흡연 자체 규제하기로 결정
보수성향 지역에 주총리가 합법화 과정서 반대 의사 밝혀
EPA 연합뉴스

[서울경제]

독일 연방정부가 기호용 대마초를 합법화했음에도 독일을 대표하는 축제인 옥토버페스트에서는 대마초를 피울 수 없을 전망이다. 바이에른주는 원래 보수적 성향이 강한 데다 대마초 합법화에 대해 수차례 반대 의사를 밝힌 중도보수 성향 야당인 기독사회당(SCU) 마르쿠스 죄더 대표가 주총리를 맡고 있다.

독일 바이에른주 정부는 축제 행사장과 독일식 야외 맥줏집인 비어가르텐에서 대마초 흡연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 현지 언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에른주는 야외 수영장과 공원 등지에서 대마초 흡연을 금지할지는 관내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결정하도록 했다.

공공건물과 식당·레저시설 등 일부 실내 공간에서 대마초 흡연도 기존 주정부의 흡연금지 규정에 따라 금지하기로 했다.

독일에서는 새 마약법 시행에 따라 지난 1일부터 기호용 대마초가 허용됐다. 청소년 보호를 위해 학교와 체육시설 100m 이내에서 대마초 흡연을 금지했지만 실외 행사장이나 공원과 관련해서는 별도로 규제하지 않았다.

바이에른주 뮌헨시가 해마다 9월말부터 10월초 사이 개최하는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에는 평균 600만명이 방문하는 독일을 대표하는 축제다.

바이에른은 지역색이 원래 보수적인데다 중도보수 성향 야당인 기독사회당(SCU) 마르쿠스 죄더 대표가 주총리를 맡고 있다. 그는 연방정부가 주도한 대마초 합법화 논의 과정에서 수 차례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유디트 게를라흐 바이에른주 보건장관은 "우리 목표는 공공장소에서 대마초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다. 이는 건강 보호, 특히 청소년 보호를 위해 중요하다"며 "이제 연방정부의 엉망인 법률에도 규정이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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