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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사진.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2030 기혼남녀 5명 중 3명(65.4%)은 부부 권태기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태 증상으로는 ‘상대를 향한 이유 없는 짜증’이, 주요 원인은 '좁혀지지 않는 성격 차이'가 가장 많이 꼽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달 2030 기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부부 권태기’ 관련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주요 원인은 '좁혀지지 않는 성격 차이'(31.4%)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남녀 간 기본 매너 상실'(18.6%), '오랜 관계에 대한 싫증'(13.2%), '가정에 대한 가치관 차이'(11.6%), '육체적 피로 부담'(9.6%)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대표적인 증상은 '배우자에게 이유 없이 짜증난다'(21%), '배우자의 단점만 보인다'(19.4%), '배우자에게 이성적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16%), '결혼에 대한 후회 또는 무기력감을 느낀다'(15.6%), '배우자와 함께하는 시간이 지루하다'(14.4%) 순이었다.

권태기를 의심할 수 있는 배우자의 행동적 변화로는 '갈등 및 다툼 증가'(36.4%), '대화 감소'(25.4%), '스킨십 감소'(18.8%), '불만 증가'(10%) 등이 거론됐다.

권태기 경험자 중 가장 많은 27.7%는 '진솔한 대화를 통한 이해'로 권태를 극복했다고 전했다. '시간이 해결'한다고 답한 경우도 14.5%로 높았다. '함께하는 시간 만들기'(10.4%), '긍정적인 사고방식'(9.8%), '잠시 떨어져 각자의 시간 갖기'(8.7%) 등이 뒤를 이었다.

남성은 ‘함께하는 시간 만들기’(14.9%)와 ‘성(性)적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9.5%)이, 여성은 ‘시간이 해결’(18.2%)이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부부 권태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답한 이들은 10명 중 1명(12.7%)이었다.

권태 극복에 누구의 설득과 도움이 가장 효과적일 것 같냐는 질문에는 33.2%가 '부부 사이가 좋은 지인'을 골랐다. '자녀'(30.4%)라는 응답률도 높게 집계됐다. 부부의 권태가 자녀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률은 93.2%에 달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3700건으로 전년(19만1700건)보다 1.0%(2000건) 늘었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粗)혼인율은 3.8건으로 1년 전(3.7건)과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지난 2012년 이후 줄곧 감소하던 혼인 건수가 1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미뤄진 결혼식이 지난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가 늘어난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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