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초선 지역구 당선자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재준(대구 북갑), 정연욱(부산 수영), 임종득(경북 영주·영양·봉화), 서명옥(서울 강남갑), 김종양(경남 창원의창), 고동진(서울 강남병), 조지연(경북 경산), 정성국(부산 부산진갑), 신동욱(서울 서초을), 김상욱(울산 남갑), 최은석(대구 동·군위갑), 박성훈(부산 북을), 이상휘(경북 포항남·울릉), 박수민(서울 강남을) 당선자, 배준영 사무총장 직무대리, 이인선 원내대표 비서실장, 정희용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국회사진기자단

여당의 4·10 총선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쇄신의 가늠자가 될 첫 메시지나 인선부터 꼬이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역시 총선 일주일이 지나도록 의견 수렴 등을 이유로 뚜렷한 쇄신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17일 오전 대변인실 명의의 공지에서 국무총리 후보자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후보로 유력 검토한다는 보도에 대해 “해당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름이 오른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당사자들도 해당 보도를 부인했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도 이 같은 설에 반발이 나왔다. 인선에 고심하는 대통령실에서 여러 카드를 띄우며 여론 동향을 살피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다 거론하는 상황에서 나온 얘기로 보인다”고 했다.

총선 이후 처음으로 지난 16일 내놓은 윤 대통령 메시지에 진정성 있는 반성도 구체적인 쇄신책도 안 보였다는 비판이 야당에서 지속됐다. 윤 대통령은 총선 참패의 원인을 정부 정책의 효과를 국민이 체감하지 못한 데서 찾으며 국정 기조 유지 뜻을 분명히 했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선거 패배에 따른 위기감이나 쇄신을 위한 치열함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상현 의원(인천 동·미추홀을)은 한겨레에 “총선에 지고도 (이를 극복하려는) 몸부림이 없다. 영남당의 한계”라며 “(지금 현실을) 심각하게 못 느끼는 것 같다. 수도권 의원하고 영남 의원들의 정치인식이나 현상을 바라보는 차이가 너무 크다. 딴 나라 사람들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영남 의원은 “이렇게 참패했으면 납작 엎드려 사과하고 쇄신책을 보여야 하는데, 미적대고 있다. 언제까지 식사정치만 할 거냐”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초선 당선자, 상임고문단과 잇따라 만나 의견 수렴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당선자 총회를 열어 윤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원내대표는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6월 안에 열 계획이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979 ‘신림동 흉기난동’ 조선에…검찰, 2심서도 ‘사형’ 구형 랭크뉴스 2024.04.19
10978 최상목 “원화, 경제 펀더멘털 벗어나 과도한 움직임 보여” 랭크뉴스 2024.04.19
10977 디올백 건넨 목사 ‘김건희 스토킹’ 혐의 입건 랭크뉴스 2024.04.19
10976 최상목 "원화, 펀더멘털 벗어나 움직임 과도…과제들 지속 추진" 랭크뉴스 2024.04.19
10975 “프리미엄 8억 찍었네”… ‘올림픽파크 포레온’ 전용 84㎡ 입주권 21억 돌파 랭크뉴스 2024.04.19
10974 [영상]"인스타그램 올려야지"…도망치는 새끼곰 붙잡고 무개념 '인증샷' 랭크뉴스 2024.04.19
10973 이화영 전 변호인, 김광민 변호사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랭크뉴스 2024.04.19
10972 의대교수들 "'증원 원점 재검토' 변함없어…대학별 진료 재조정" 랭크뉴스 2024.04.19
10971 ‘이차전지 IPO’ 제일엠앤에스, 일반 청약 흥행… 증거금 9조원 랭크뉴스 2024.04.19
10970 김지원, 강남 논현동 63억 건물주였다…소속사는 "확인 불가" 랭크뉴스 2024.04.19
10969 “美, 이스라엘에 1조4000억원 무기 추가지원 검토” 랭크뉴스 2024.04.19
10968 “이스라엘, 이란 본토 공격”…“공격 원점 타격” 랭크뉴스 2024.04.19
10967 조국·이준석 등 야권 '채상병 특검법' 공조‥"거부하면 윤석열 특검 될 것" 랭크뉴스 2024.04.19
10966 정부 “내년 의대 신입생 자율모집 허용”…국립대 건의 수용 랭크뉴스 2024.04.19
10965 위안부 강제 동원 부정…일본 교과서, 검정 추가 통과 랭크뉴스 2024.04.19
10964 "내 딸 죽이고도 거리 활보하는 '그놈'"…'거제 전 여친 폭행男' 신상 털려 랭크뉴스 2024.04.19
10963 김건희 여사 ‘몰래 촬영’ 최재영 목사 스토킹 혐의로 고발 당해 랭크뉴스 2024.04.19
10962 김병만 "SBS, 내 아이디어 도둑질…토사구팽 당했다"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4.19
10961 ‘김건희 여사 몰래 촬영’ 최재영 목사, 스토킹 혐의도 조사 랭크뉴스 2024.04.19
10960 이준석 "윤석열-이재명 회담 오전에 첩보로 알았다…무의미한 만남되지 않길" 랭크뉴스 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