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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은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이 지난해 4월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음주운전 혐의로 유죄 판결을 선고받고 활동을 중단한 배우 김새론이 자숙 2년 만에 연극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공연제작사 극단 글로브극장은 오는 5월 3∼12일 서울 CTS아트홀에서 열리는 연극 ‘동치미’에 김새론 등이 출연한다고 17일 밝혔다.

연극 ‘동치미’는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과 세 남매의 우애를 다룬 작품으로, 김새론은 배우 안수현과 함께 작은딸 정연 역으로 출연한다.

배우 김진태와 이기석은 아버지 김만복을 연기하며 김계선과 김기령이 어머니 정이분을 연기한다. 제작진으로는 김용을이 대본과 연출을 맡았다.

김새론이 음주운전사고 이후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2년 만이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음주운전 끝에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벌금 2000만원을 확정받았다. 경찰 채혈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2%로 조사됐다. 면허 취소 기준(0.08%)의 배가 넘었다.

당시 김새론은 “저는 음주 상태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발표한 뒤 자숙기간에 들어갔다.

김새론은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에 참여했으나 그가 출연한 분량은 대부분 편집됐다. 지난달 24일에는 자신이 배우 김수현과 얼굴을 맞댄 사진을 게재했다가 몇 분 만에 삭제하기도 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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