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년만에 열린 재판서 "정치적 의도의 표적수사" 주장


최강욱, '기자 명예훼손' 2심서 벌금 1천만원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2심에서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은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전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선고공판이 끝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4.1.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아들의 '허위 인턴 확인서' 발급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전 의원 측이 "검찰이 '고발 사주'를 통해 공소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전 의원의 변호인은 17일 서울고법 형사6-3부(이예슬 정재오 최은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 공판에서 항소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날 재판은 2022년 6월 22일 이후 약 2년 만에 열렸다.

변호인은 "이 사건 수사와 기소는 검찰 개혁을 주장하는 최 전 의원의 국회 진출을 막고자 하는 정치적 의도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최 전 의원은 2020년 4·15 총선 기간에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과거 조 대표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가 사실과 다르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방송 당시 최 전 의원은 조 대표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써줘 대학원 입시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재판받고 있었다.

허위사실 공표 혐의 수사와 기소는 이른바 '고발 사주'에 따라 이뤄진 만큼 무효라는 것이 최 의원 측의 주장이다.

고발사주 의혹은 검찰이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였던 최 전 의원 등 범여권 인사를 고발하도록 야당 측에 사주했다는 내용이다.

최 의원 측은 앞서 1심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주장을 했지만, 2021년 6월 1심은 "소추 재량권을 일탈하지 않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2심이 진행 중이던 작년 9월 최 전 의원은 대법원에서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981 [단독] 채무자 개인정보 공유·판매까지…대규모 불법 대부업 텔레그램방 금감원 수사의뢰 랭크뉴스 2024.04.19
10980 국민의힘 낙선인들 “고래가 잘못된 꼬리짓 하면 송사리는 죽는다” 랭크뉴스 2024.04.19
10979 ‘신림동 흉기난동’ 조선에…검찰, 2심서도 ‘사형’ 구형 랭크뉴스 2024.04.19
10978 최상목 “원화, 경제 펀더멘털 벗어나 과도한 움직임 보여” 랭크뉴스 2024.04.19
10977 디올백 건넨 목사 ‘김건희 스토킹’ 혐의 입건 랭크뉴스 2024.04.19
10976 최상목 "원화, 펀더멘털 벗어나 움직임 과도…과제들 지속 추진" 랭크뉴스 2024.04.19
10975 “프리미엄 8억 찍었네”… ‘올림픽파크 포레온’ 전용 84㎡ 입주권 21억 돌파 랭크뉴스 2024.04.19
10974 [영상]"인스타그램 올려야지"…도망치는 새끼곰 붙잡고 무개념 '인증샷' 랭크뉴스 2024.04.19
10973 이화영 전 변호인, 김광민 변호사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랭크뉴스 2024.04.19
10972 의대교수들 "'증원 원점 재검토' 변함없어…대학별 진료 재조정" 랭크뉴스 2024.04.19
10971 ‘이차전지 IPO’ 제일엠앤에스, 일반 청약 흥행… 증거금 9조원 랭크뉴스 2024.04.19
10970 김지원, 강남 논현동 63억 건물주였다…소속사는 "확인 불가" 랭크뉴스 2024.04.19
10969 “美, 이스라엘에 1조4000억원 무기 추가지원 검토” 랭크뉴스 2024.04.19
10968 “이스라엘, 이란 본토 공격”…“공격 원점 타격” 랭크뉴스 2024.04.19
10967 조국·이준석 등 야권 '채상병 특검법' 공조‥"거부하면 윤석열 특검 될 것" 랭크뉴스 2024.04.19
10966 정부 “내년 의대 신입생 자율모집 허용”…국립대 건의 수용 랭크뉴스 2024.04.19
10965 위안부 강제 동원 부정…일본 교과서, 검정 추가 통과 랭크뉴스 2024.04.19
10964 "내 딸 죽이고도 거리 활보하는 '그놈'"…'거제 전 여친 폭행男' 신상 털려 랭크뉴스 2024.04.19
10963 김건희 여사 ‘몰래 촬영’ 최재영 목사 스토킹 혐의로 고발 당해 랭크뉴스 2024.04.19
10962 김병만 "SBS, 내 아이디어 도둑질…토사구팽 당했다"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