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베트남의 한 도로에서 남편이 차에 불륜 상대를 태웠다고 의심한 아내가 차창을 벽돌로 내려치는 모습. 사진 SNS 캡처

남편이 차에 불륜 상대를 태웠다고 의심한 아내가 차창을 벽돌로 내리치는 모습이 SNS 등에 공유되며 화제가 됐다.

14일(현지시간) 노동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10시쯤 하노이 바딘구의 쩐푸 거리에서 발생한 사건에 연루된 남녀 3명을 불러 조사 중이다.

SNS에 공유된 영상에 따르면, 여성 A씨는 한 소형차를 막아선 채 진로를 방해한다. 이 차량의 운전석에는 남성이, 조수석에는 여성이 앉아 있었다.

A씨는 이들에게 "내려"라고 소리치며 벽돌로 차창을 내리쳤다. 그러나 차 안에 있던 두 사람은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A씨의 소동으로 차 주변에 수백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A씨는 몰려든 사람들에게 "이 사람은 내 남편이고, 아이들도 있다"면서 자신의 휴대전화 속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준 가족사진. 사진 SNS 캡처

당시 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A씨 남편의 차를 둘러싸고 이 모습을 촬영했고, 해당 영상은 실시간으로 SNS에 공유돼 화제가 됐다.

이 소동으로 한동안 도로가 정체를 빚자, 경찰이 출동해 군중을 해산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을 운전한 남성은 문제를 일으킨 여성이 자기 아내라고 인정했다"면서 "사건 당시 차량에는 남성 외 다른 한 명이 타고 있었으며, 두 사람은 아무런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은 공공질서를 어지럽혔다는 이유로 아내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1767 무색해진 이재명의 ‘통합 정치’…野, ‘친명일색’으로 당직 물갈이 랭크뉴스 2024.04.22
11766 "중국 포기할 수 없다"...중국산 쏘나타 택시 들여오는 현대차의 속내는[CarTalk] 랭크뉴스 2024.04.22
11765 "엥, '수사반장' TV에 자막이 왜 나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전화한 사연 랭크뉴스 2024.04.22
11764 다 키워 놨더니 엄마 무시하는 자식들… 외롭고 쓸쓸해요 랭크뉴스 2024.04.22
11763 “시세차익만 6억, 3억”…서울·과천·세종 '줍줍' 단지 보니 랭크뉴스 2024.04.22
11762 가격 20% 하락·공실률 사상 최대…美 상업용 부동산 투자 금융권 ‘비상’ 랭크뉴스 2024.04.22
11761 “사나워 보이는 대형견, 입마개 부탁했더니 때렸다” 랭크뉴스 2024.04.22
11760 尹오찬 거절 한동훈에…전여옥 “연예인병, 인기 물거품” 랭크뉴스 2024.04.22
11759 “K팝 이끌려 선택한 한국行, 하고 싶던 연구에 푹 빠졌다” 생명 현상 밝히는 中수학자 랭크뉴스 2024.04.22
11758 ① 망가진 ‘시스템 공천’…“지역 등 중간 조직 자체가 파괴된 공천”[4·10 총선 돌아보기] 랭크뉴스 2024.04.22
11757 축제 예산 70%가 연예인 섭외비…"도와달라" 술집 도는 총학 랭크뉴스 2024.04.22
11756 오늘 영수회담 실무 협의‥의제 조율 진통 예상 랭크뉴스 2024.04.22
11755 G7·대만과 비교하니…한국 올해 과일·채소값 가장 많이 올랐다 랭크뉴스 2024.04.22
11754 총선 참패 네 탓 공방…수습책 정하는 것도 힘든 국민의힘 랭크뉴스 2024.04.22
11753 [단독] '사전투표' 영향력 더 세졌다... 52개 지역구 당락 뒤집혀 랭크뉴스 2024.04.22
11752 통신 시장 경쟁 유도한다고 ‘지원금’ 제도 바꿨는데… 통신 3사, 공시 주기·지원금 전략 변화 없어 랭크뉴스 2024.04.22
11751 '서동요' 작전 쓴 나경원 “상대가 이재명이라 생각하고 뛰었다” [화제의 당선인] 랭크뉴스 2024.04.22
11750 한동훈, 尹 초청 건강상 이유로 사양..."총선 책임론 갈등" 시각도 랭크뉴스 2024.04.22
11749 ‘의대 증원분 조정’ 운 뗐는데…의료계는 여전히 “원점 재검토” 랭크뉴스 2024.04.22
11748 전국 흐리고 곳곳 비…낮 최고 16∼25도 랭크뉴스 202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