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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환율, 1390원 개장 후 1390.8원까지 치솟아
이달 4일 후 첫 하락 마감… 당국 구두개입 여파

17일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7원 내린 1386.8원에 마감했다. 외환당국이 연이틀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전날 1400원까지 올랐던 환율이 다소 하락하는 모습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5원 내린 1390원에 개장했다. 이후 1390.8원까지 올랐다가 1386.8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하락 마감한 것은 이달 4일(1347.1원·1.8원 하락) 이후 8거래일 만이다.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환율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16일 오전 11시31분쯤 1400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오후 2시55분쯤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서자 급등세가 잦아들었다. 이후 환율은 1393원대로 내렸다가 다시 소폭 오르면서 1394원대에 장을 마쳤다.

17일에도 정부는 일본 정부와 함께 구두개입에 나서는 등 환율 관리에 나섰다. 미국 워싱턴 D.C.를 찾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계은행(WB)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과 면담한 뒤 최근 양국의 통화 가치가 급락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동 불안이 여전한 만큼 다시 1400원대로 올라설 가능성도 여전하다. 전규연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연말까지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단기적으로 1400원대 진입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엔화는 당국의 구두개입 이후에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에서 거래되면서 3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전날보다 4.48원 오른 901.91원에 마감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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