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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최고위원회의서 제안
‘1인당 25만원’… 재원 13조원 추산
“이런 건 포퓰리즘 아냐” 강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 공약이었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공식 제안했다. 공약대로 제안이 실현되면 조건을 만족하는 국민들은 1인당 25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경제와 민생이 총체적 위기 상황인데 윤석열 정부는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생 살리라는 국민의 절박한 외침에 말로만 ‘민생 민생 민생’ 세 번 외쳤다”며 “우리 민주당은 선거 때 약속드린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해서 민생회복긴급조치를 제안한다. 말이 아니라 함께 실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민생회복지원금으로 13조원, 소상공인 대출 및 이자 부담 원화에 약 1조원이 들어갈 듯하다”며 “저금리 대환대출을 두 배 확대해야 하고 소상공인 전통시장 자금을 4000억원 증액할 필요가 있다. 소상공인 에너지 비용을 지원해야 하는데 약 3000억원이 필요할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민생회복긴급조치의 핵심은 민생회복지원금이다. 지난 2020년 문재인 정부 당시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과 유사한 형태의 현금성 보조정책이다. 앞서 이 대표는 총선 공약으로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전기요금이 추가 인상될 가능성에 대비해서 여름철 전기 비용 사각지대 해소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서민들에 대한 서민 금융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이럴 때야말로 정부가 필요한 때다. 현장에서 고통받는 우리 국민들의 삶에 진심으로 반응하고 대책을 강구하길 바란다”며 “이런 건 포퓰리즘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한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한다.

박성준 대변인은 최고위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도 민생회복지원금이 13조원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에 대해 긴급 경제상황 점검회의에서 구체적으로 얘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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