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현지 시각으로 16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공항.

물이 들어찬 활주로에서 비행기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움직입니다.

물바다가 된 활주로에는 끊임없이 파도가 치듯 물결이 넘실거립니다.

이런 사정은 도심도 마찬가지, 침수된 도로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엔 단 하루 만에 2년치 비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사막 위에 지어진 도시 두바이에 좀처럼 볼 수 없던 폭우가 쏟아진 겁니다.

두바이 국제공항 관측에 따르면 이날 최소 16cm의 비가 쏟아졌는데, 두바이 기준으로 대략 1년 6개월에서 2년치 강수량에 맞먹는 폭우입니다.

한 기상학자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두바이의 연간 평균 강수량은 9cm가 채 되지 않는다"며 "이번 폭우는 이 지역에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폭우로 인해 두바이 곳곳에서 산사태와 도로 붕괴가 발생했고, 대중교통 운행도 지연됐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또,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으로 유명한 두바이 국제공항도 오전에 운영을 일시 중단하면서 수백 건의 항공편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옆 나라인 오만에서도 며칠간 홍수가 이어지면서 최소 18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 두바이가 장마철이긴 하지만, 역사적인 폭우가 내린 것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지구 온난화가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출처 : X(SNS)]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3918 [단독] '중증 우울증' 탓 무단결근한 공익 유죄... 헌재가 구해줬다 랭크뉴스 2024.06.13
33917 인천공항 한복판서 테니스를?… 커플 행동에 ‘시끌’ 랭크뉴스 2024.06.13
33916 가거도 해상서 어선 충돌 후 도주…1명 사망·2명 실종 랭크뉴스 2024.06.13
33915 '빅5' 등 의대교수 속속 집단 휴진 동참…중증환자단체 "의사집단 조폭 같아" 랭크뉴스 2024.06.13
33914 “다음엔 너야”…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은 경고문 랭크뉴스 2024.06.13
33913 “우리는 포르노 중독 아니다” 분노한 아마존 부족 랭크뉴스 2024.06.13
33912 농촌 아닌 서울에도 분교 생긴다…강동구에 첫 '분품아' 탄생 랭크뉴스 2024.06.13
33911 '전·투·력' 상실한 집권 3년차 여당…농성할 때도 잡담만 했다 [현장에서] 랭크뉴스 2024.06.13
33910 “발로 차 고장”…승강기 수리비 780만 원에 와글와글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6.13
33909 ‘한시적’ 유류세 인하 벌써 9차례나 연장…6월 말엔? 랭크뉴스 2024.06.13
33908 고개 숙인 남성에게 여고생이 달려간 이유 [아살세 그후] 랭크뉴스 2024.06.13
33907 논란 속 공개된 푸바오…“불안정” 수의사가 본 상태 랭크뉴스 2024.06.13
33906 담배꽁초와의 전쟁…장마철 앞두고 빗물받이 청소 따라가 보니 랭크뉴스 2024.06.13
33905 ‘노 키즈 존’이 가고 ‘노 시니어 존’이 왔다 [김은형의 너도 늙는다] 랭크뉴스 2024.06.13
33904 [단독] ‘명품백 종결’ 권익위 내 ‘친윤’들이 주도…“뇌물이란 말 쓰지 말라” 랭크뉴스 2024.06.13
33903 대통령실 “푸틴, 며칠 내 북한 방문” 랭크뉴스 2024.06.13
33902 "군인은 필요 시 죽어주도록 훈련되는 존재" 임성근 탄원에 유승민·천하람 '맹비난' 랭크뉴스 2024.06.13
33901 여자 노인만 차로 덮쳐 살해...시청률 터진 교통사고 범죄수사극 '크래시', 소재부터 다르다 랭크뉴스 2024.06.13
33900 “왜 안 닫혀” 아파트 엘베 발로 ‘쾅’… “수리비 내긴 억울” 랭크뉴스 2024.06.13
33899 '테라 사태' 권도형, 벌금 6조 원 내기로 미 당국과 합의 랭크뉴스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