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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후임 국무총리로 박영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대통령실이 이를 부인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YTN과 TV조선 등은 오늘 아침 대통령실 핵심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새 총리로 박 전 의원, 새 비서실장으로 양 전 원장, 신설될 정무특임장관으로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4선을 지내고 문재인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역임한 야권의 중진급 정치인이고, 양 전 원장은 문 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꼽힙니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인적 쇄신 차원에서 야권의 주요 정치인들을 대거 기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박 전 장관과 양 전 원장 모두 제안에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정치권에선 엇갈린 반응들이 나왔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보도 직후 SNS에 글을 올려 "진짜 이렇게 인사가 진행된다면 임기 초에는 MB 계열 뉴라이트만 쓰면서 'MB 아바타' 소리 듣더니 이제는 문재인 아바타"라며 "끔찍한 혼종"이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이제야 왜 취임 초기부터 보수 계열 인사들을 당내에서 그렇게 탄압해오고 내쫓았는지 알겠다"는 겁니다.

경기 포천 ·가평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김용태 당선인도 "좀 당혹스럽다, 만약 현실화된다면 지지층 사이에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는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았는데, 반면 안철수 의원은 "다 좋은 분들이다, 무난하다"며 "야당의 협조를 이끌어낼 카드로 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혼란이 커진 가운데 대통령실은 대변인실 명의의 공지 문자를 통해 "박영선 전 장관, 양정철 전 원장 등의 인선은 검토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실 관계자도 "황당하다"는 반응과 함께 "넓은 범위로 쇄신을 위한 통합형 인물을 찾고는 있지만 언론에 나온 분들은 대통령의 의중이 전혀 아닌 걸로 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무특임장관으로 거론됐다고 보도된 김종민 의원도 "금시초문"이라고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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