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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협 대변인 “참모가 ‘마사지’ 한 것 아니라면 속기록 공개하라”
조국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광장 이태원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한 뒤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비공개 국무회의 때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는 대통령실 참모의 설명이 “거짓말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공식 행사에서 (윤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아 참모가 (사과했다고 언론에 알리겠다고) 건의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문제의 핵심이 대통령 본임 자신임을 모르고 있다”며 “‘당신이 문제다’(Stupid is you)를 참모들이 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도 ‘비공개 사과’와 관련해 논평을 내어 “대통령 발언이 문제가 될 것 같으니까 참모들이 나서서 ‘마시지’한 것 아니냐”며 “그게 아니라면 국무회의 속기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방송으로 생중계된 국무회의 머리발언에서 4·10 총선 여당 참패와 관련한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으나 사과는 하지 않았다. 그 대신 생중계 4시간 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가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과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무엇보다 대통령부터 국민의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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