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삼성이 불리한 처우 받으면 적극 해결할 것”
尹 향해 “얕은 정치적 수로 위기 돌파하지 않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의 노사 충돌 우려에 대해 “실질적인 노조활동이 방해 받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22대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당선된 이 대표가 지역구의 주요 현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앞으로 무노조·비노조 원칙을 철회하겠다고 했는데 그 연장선상에서 사측에서도 각별한 유의를 해주실 것을 당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삼성전자 노조가 DSR 건물 1층에서 집회를 가질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난 주말부터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화분이 대량 설치됐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에선 삼성전자의 무노조·비노조 경영에 비해서 더 중요한 원칙과 가치들도 있다”며 “개혁신당은 헌법 119조가 지향하는 경제 민주화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찬성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경제 성장의 과실이라는 건 항상 민주적 절차를 통해서 구성원들에게 분배돼야 된다는 철학과 내용을 바탕으로 정치를 할 것”이라면서 “기업 활동도 그런 원칙에 맞게 진행되길 바라며 오늘 예정된 집회에서 삼성전자 노조 측과 사측의 물리적 충돌이나 과다한 갈등 발생하지 않도록 양측 유의하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도 “삼성전자라는 우리나라 대표 기업이 기업 활동을 통해서 더 나은 성과를 내길 바라며 정치를 하겠다”며 “그리고 만약 국제적 경쟁에서 삼성전자가 여타 기업에 비해서 불리한 처우를 받고 있다고 한다면 우리 정치권이 앞장서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대해 “많은 국민들을 실망시킨 것과는 별개로 아주 얕은 정치적 수로 이것을 돌파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불거졌던 ‘박영선 국무총리·양정철 비서실장’설에 대해 “많은 국민이 경악했을 것”이라며 “결국 맥락도 없이 사실상의 거국 내각을 구성할 수 있는 안을 냈다는 것 자체가 대통령이 얼마나 당황하고 그리고 현 정부가 수습하기 위해서 두서 없는 대안을 내고 있는지 결론을 낸 상황이라 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늘 안은 맥락 없고 많은 국민이 보기에 전혀 미래지향적이고 개혁적이지 않다”며 “꼭 재고하고 다시 생각해 보기를 권고한다”고 촉구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9783 백만장자 된 엔비디아 직원들···RSU 받았다는데?[경제뭔데] 랭크뉴스 2024.06.23
9782 국민의힘 당권 경쟁 ‘4파전’…오늘 출마 선언 ‘빅데이’ 랭크뉴스 2024.06.23
9781 이탈리아 소녀상 공개‥일본 항의에도 "비문 안 바꾼다" 랭크뉴스 2024.06.23
9780 "그냥 쉬는" 청년 40만, 또 증가 전환…역대 두번째로 많아 랭크뉴스 2024.06.23
9779 내 번호 어떻게 알았지? "고수익 보장" 이런 문자 급증한 이유[팩플] 랭크뉴스 2024.06.23
9778 중대본 “오늘(23일) 오전 6시 기준 5개 국립공원 통제 중” 랭크뉴스 2024.06.23
9777 포르투갈 다음은 폴란드… 유럽 탈환 노리는 대한항공 랭크뉴스 2024.06.23
9776 핸들 돌리고 깜빡이 켜는 ‘로봇 운전사’ 등장…구식 차도 자율주행차로 변신 랭크뉴스 2024.06.23
9775 비웃어도… ‘앤트맨’ 배우가 가장 만나고 싶은 역사 인물 랭크뉴스 2024.06.23
9774 한약재에도 ‘동명이인’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랭크뉴스 2024.06.23
9773 우크라 무단입국 이근, 유튜버 모욕 혐의 벌금형 랭크뉴스 2024.06.23
9772 여자 피겨 국대, 미성년 후배 성추행…다른 선수는 불법촬영 랭크뉴스 2024.06.23
9771 “170㎝ 후반에 코 오뚝” 故구하라 금고 도둑 몽타주 랭크뉴스 2024.06.23
9770 아픈 허리 굽힐 때 통증 약해진다면? 디스크 아닌 척추관협착증 랭크뉴스 2024.06.23
9769 음주 혐의 벗은 김호중에 국민 공분…'술타기' 처벌 입법 시동 랭크뉴스 2024.06.23
9768 소녀상 건립 이태리 시장 “한일 입장 병기해 비문 교체” 발언 진실공방 랭크뉴스 2024.06.23
9767 한창민 “‘민주당 2중대’ 아닌 개혁선봉대…윤석열 정부 퇴행 막아야” 랭크뉴스 2024.06.23
9766 이스라엘 난민촌 공습에 최소 42명 사망… 하루 만에 사망자 '100명' 랭크뉴스 2024.06.23
9765 20개월 아기, 방전된 테슬라 모델Y에 갇혔다가 구조 랭크뉴스 2024.06.23
9764 ‘가축도 의료공백’…수의사들은 왜 공직을 떠나나 랭크뉴스 2024.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