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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총선 후폭풍이 거센 국회에서 여야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초선 당선인단과 상임고문단 회의를 잇따라 열고 수습책을 마련합니다.

민주당은 긴급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정부·여당에 제안할 민생회복 긴급조치의 내용을 논의합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그제와 어제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와 당선인 총회를 연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은 초선 당선인들과 당의 원로인 상임고문단을 잇따라 만납니다.

이 자리에서는 당 쇄신책과 지도부 구성 등에 관한 논의가 폭넓게 오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를 앞두고 '실무형 비상대책위'를 어떻게 구성할지가 당장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일단 윤 원내대표 등 기존 지도부가 맡아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수도권 당선인들을 중심으로는 새로운 얼굴을 내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서울 서초을 당선인(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좀 면모를 일신했으면 좋겠다, 나이 젊은 분들도 있고 해서, 이런 분들을 새 당의 얼굴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공약이었던 민생회복지원금 등 민생회복 긴급조치를 정부·여당에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전 지도부 회의에서 1인당 25만 원씩의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해 소상공인 대출이자 부담 완화, 저금리 대환대출·소상공인 전통시장자금의 증액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경기가 바닥부터 죽어가고 있습니다. 회복 불가능하게 망가질 수도 있습니다. 이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오후에는 이 대표 주재로 긴급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경제지표를 검토해 구체적 긴급조치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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