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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대국민 메시지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선 혹평이 이어졌고, 여당 일각에서도 진정성이 잘 전달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당 원로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당 수습 방안에 대한 의견을 추가로 수렴합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선 참패에 관해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대국민 메시지에 대해 야당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대통령의 말씀을 들은 다음부터 갑자기 가슴이 콱 막히고 답답해지기 시작했다"며 혹평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선거 이튿날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발표한 입장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안 하느니만 못한 입장 발표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를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도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사과했다는 내용이 생중계가 아닌 비공개 자리에서 나온 것을 두고 "잘못된 흠이 됐다"며 "진정성이 제대로 전달 안 된 하나의 큰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용태 당선인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고, 야당과의 협치, 대화에 대한 내용을 메시지에 포함시키는 게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각 당은 총선 이후 당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진 당선인 간담회와 전체 당선인 간담회를 잇따라 연 국민의힘은 오늘도 당 수습안 의견 수렴을 이어 갑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오늘 22대 국회 초선 당선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한 뒤 오후에는 당 원로들로 구성된 상임고문단과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3일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기로 오늘 의결했습니다.

새 원내대표의 임기는 22대 국회의원 임기 개시일에 시작되며 당 대표 등을 새로 선출하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는 8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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