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강남구, 개최 금지 통보
4번째 개최 장소 불허
성인 페스티벌 주최사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장소 변경 공지를 올렸다. SNS 캡처

일본 성인영화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 주최사가 서울 압구정 카페 골목으로 개최 장소를 옮긴다고 알리자 강남구가 개최 금지를 통보하고 나섰다.

서울 강남구는 16일 오후 압구정 거리에 있는 식품접객업소 300여곳에 ‘식품위생법 위반행위 금지 안내’ 공문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문에는 식품위생법 제44조와 제75조에 의거해 해당 페스티벌 개최 시 행정 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페스티벌이 성을 상품화하고 선량한 풍속을 해친다는 이유에서다.

강남구 측은 거리에서 축제를 진행하는 등의 돌발 상황에도 대비해 강남경찰서와 압구정로데로발전위원회(지역상인회)에도 협조를 구해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사회적으로 문란을 일으키고 있는 해당 페스티벌이 강남구에서 개최되는 것을 막겠다”고 말했다.

앞서 성인 페스티벌 주최 측은 잇따른 대관 취소로 페스티벌 장소를 세 차례나 변경했다.

당초 경기도 수원 권선구 서둔동의 한 전시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어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수원시가 이를 무산시켰다.

주최 측은 대체 장소로 경기도 파주를 선택했지만, 파주시 역시 “성을 상품화하고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행사”라며 막아섰다.

경기도 일대에서 행사 개최가 어려워지자 주최 측은 서울 잠원한강공원의 선상 주점으로 눈을 돌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서울시가 해당 주점에 ‘불법 행위 금지 공문’을 보내며 불허 조치를 내렸다.

이에 주최 측은 16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압구정 카페 골목 일대로 페스티벌 개최 장소를 옮긴다고 다시 공지했다. 또 행사 전날인 19일 오후 9시 ‘티켓 구매자분들께만 정확한 장소 개별 문자 발송’을 예고했지만, 구청 측이 원천 봉쇄에 나선 것이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2860 선거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이유 [하종강 칼럼] 랭크뉴스 2024.04.17
32859 美연준 '매파 발언'에 엔저 지속...달러당 155엔 육박 랭크뉴스 2024.04.17
32858 “영종도에 모스크 건립” 무슬림 유튜버 추진에 발칵 랭크뉴스 2024.04.17
32857 조국 “‘윤 대통령 사과’ 대통령실 공지는 거짓말···한동훈은 수사받아야” 랭크뉴스 2024.04.17
32856 “거위가 먼저 나를 공격해”…‘건구스’ 때린 60대 입건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4.04.17
32855 조국 "尹, 참패 근원 인식 못해…무참히 사과하는 순간 올 것" 랭크뉴스 2024.04.17
32854 지분매입, 2차전지 반대가 고려아연·영풍 갈등 불렀다 랭크뉴스 2024.04.17
32853 러시아 '봄 대공세' 임박설…전쟁 3년차 우크라 악전고투 랭크뉴스 2024.04.17
32852 이재명 “‘3고현상’ 심화되는데 정부 안 보여…민생회복긴급조치 제안” 랭크뉴스 2024.04.17
32851 파월, 금리인하 지연 시사…“예상보다 오래 걸린다” 랭크뉴스 2024.04.17
32850 넷플릭스, 국내작 인기에도 여전히 '가성비' 취급하나··제작비 논란 랭크뉴스 2024.04.17
32849 무려 418곳이 당했다… 전국 식당 뜯어낸 ‘장염맨’ 랭크뉴스 2024.04.17
32848 권성동 "박영선·양정철 내정설, 당원·지지자 충격‥대통령실 메시지 관리 아쉽다" 랭크뉴스 2024.04.17
32847 [고승욱 칼럼] 국회 권력과 타협의 정치 하라는 게 민심이다 랭크뉴스 2024.04.17
» »»»»» 성인페스티벌, 압구정서도 퇴짜… “모든 행정력 총동원” 랭크뉴스 2024.04.17
32845 이재명 “민생회복 조치, 포퓰리즘 아냐…3고 현상에 정부 안 보여” 랭크뉴스 2024.04.17
32844 대통령실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 검토된 적 없다” 랭크뉴스 2024.04.17
32843 이재명 “민생회복 조치는 포퓰리즘 아냐”…윤 대통령에 반박 랭크뉴스 2024.04.17
32842 尹 대통령 겨냥 이준석 "환자는 용산에" 랭크뉴스 2024.04.17
32841 사흘 전에도? 국가긴급권 요구하며 한강대교 투신 소동 벌인 남성 랭크뉴스 2024.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