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3월 26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 제작발표회.사진=연합뉴스


15일 월 9500원 요금으로 1명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베이직 요금제가 폐지되는 등 넷플릭스 구독료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플랫폼에 공개되는 한국 콘텐츠 제작비가 해외 작품들의 10분의 1로 현저히 적은 수준이라고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일 전 세계 넷플릭스에 동시 공개된 한국 연상호 감독의 ‘기생수:더 그레이(이하 기생수)’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제작비 규모 차이가 다시 불거졌다.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연상호 감독의 ‘기생수:더 그레이’ 총 제작비가 “‘삼체’ 시리즈 한 편 정도의 제작비인 260억원이다”라는 소식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한국 넷플릭스 관계자는 “항간에 떠도는 소문일 뿐 구체적인 제작비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기생수는 일본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공개 직후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했다. 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기생수는 6~7일(현지시간) 넷플릭스에서 TV 부문에서 비슷한 시기 공개된 ‘삼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다.

한편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삼체’ 총 8부작에 투입된 제작비는 약 1억6000만 달러(약 2153억원)에 달한다. 역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 가장 많은 돈이 투입되었다고 알려졌다.

2021년 공개돼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이라 불리는 ‘오징어 게임’ 총 제작비가 약 300억원으로 해외 작품의 1회 제작비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이후 3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가성비’ 취급에 그친다는 비판도 나온다.

당시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오징어게임’에 들인 회당 투자비는 238만 달러(28억원)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9개 에피소드에 총 제작비 약 300억원을 들여 1억 가구 시청을 끌어낸 것이다.

넷플릭스의 유명 SF 장르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에 800만 달러(95억원), 일본 만화 ‘원피스’를 실사화해 작년 8부작으로 공개된 드라마 ‘원피스’에 편당 제작비 238억원으로 총 2000억 원을 투입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1994 "미국, 이스라엘 빼고 하마스와 직접 자국민 인질 석방 협상 검토" 랭크뉴스 2024.06.11
11993 엔비디아 ‘액면 분할’ 첫날 주가 하락세로 시작 랭크뉴스 2024.06.11
11992 빈대가 마크롱을 흔들었다?…"러 가짜뉴스, 反이민정서 자극" 랭크뉴스 2024.06.11
11991 "너무 예쁜데 너무 싸" 전세계 20대女 다 여기서 옷 사는데…이게 무슨 일이야? 랭크뉴스 2024.06.11
11990 유럽의회 선거…‘자국 우선주의’ 극우 정당 13석 증가 예상 랭크뉴스 2024.06.11
11989 한은 “AI 발전 노동시장서 ‘사회적 능력’ 뛰어날수록 월급 더 번다” 랭크뉴스 2024.06.11
11988 "美, 이스라엘 빼고 하마스와 직접 자국민 인질석방 협상 검토"(종합) 랭크뉴스 2024.06.11
11987 '야인시대' 정일모 "실제 주먹세계 조직 보스였다" 충격 고백 랭크뉴스 2024.06.11
11986 '세월호 참사' 구조 후 이송 지연돼 사망…法 "국가 배상책임 인정" 랭크뉴스 2024.06.11
11985 "지숙아 고생 많았어" 천재 해커 2년 만에 무혐의, 심경 고백 랭크뉴스 2024.06.11
11984 메타 "'애널리티카 스캔들' 주주 집단소송 부당"…美대법원 심리 랭크뉴스 2024.06.11
11983 "전기차 살 바에는"…미국인들에게 외면받는 '전기차' 왜? 랭크뉴스 2024.06.11
11982 尹국빈방문 계기 투르크 가스전 등 60억 달러 수주 '청신호'(종합) 랭크뉴스 2024.06.11
11981 "충성 고객도 등 돌렸다"…스타벅스 매출 '뚝', 고전하는 까닭 랭크뉴스 2024.06.11
11980 "물 속에 저게 다 뭐야"…대광어 10만 마리 키우는 '제주 바다목장' 가보니[르포] 랭크뉴스 2024.06.11
11979 내리막서 '위기일발'…제동장치 풀린 트럭 올라타 사고막은 30대(종합) 랭크뉴스 2024.06.11
11978 브릭스 외무장관들 "우크라 위기 해결 중재 제안 환영" 랭크뉴스 2024.06.11
11977 빵 123만 원어치 주문 후 '노쇼'…신고당한 손님 반응은 랭크뉴스 2024.06.11
11976 힘 붙은 멕시코 '슈퍼 집권당'…힘 빠진 '슈퍼 페소' 랭크뉴스 2024.06.11
11975 [단독] '북∙중 밀월 징표' 김정은 발자국 동판, 중국서 사라졌다 랭크뉴스 202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