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장초반 1388원대까지 내린 후 반등
”1400원 진입 가능성 열어둬야”

원·달러 환율이 17일 1390원에 개장했다.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전날(16일)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환율 급등세가 다소 꺾인 모습이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5원 내린 139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1388.6원까지 내려갔다가 소폭 올랐다. 오전 9시 30분 현재 1390.3원을 기록하고 있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환율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전날 오전 11시31분쯤 1400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전쟁 위험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로 수요가 쏠린 영향이다. 환율이 1400원대로 오른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1997~1998년), 글로벌 금융위기(2008~2009년), 2022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에 이어 네 번째였다.

그러나 16일 오후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급등세가 잦아들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날 오후 2시55분 “외환당국은 환율 움직임, 외환 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후 환율은 1393원대로 내렸다가 다시 소폭 오르면서 1394원대에 장을 마쳤다.

17일 환율도 당국의 구두개입 영향으로 전날보다 다소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동 불안이 여전한 만큼 다시 1400원대로 올라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규연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연말까지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단기적으로 1400원대 진입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755 부산 파라다이스 카지노서 잇단 당첨…직원·손님 짜고 빼돌렸다 랭크뉴스 2024.04.19
10754 ‘이스라엘, 이란 타격’ 보도에 코스피 급락, 환율 18원 급등 랭크뉴스 2024.04.19
10753 갤럽도 尹지지율 11%p 급강하‥긍정평가 23% '역대 최저치' 랭크뉴스 2024.04.19
10752 [속보] "이란 소식통, 외국의 공격 보도 부인"<로이터> 랭크뉴스 2024.04.19
10751 "이제 코딩까지?"···이과생 모시는 은행 채용시장 랭크뉴스 2024.04.19
10750 이란 당국자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 없어, 폭발음은 방공망 활성화 때문” 랭크뉴스 2024.04.19
10749 "연어회에 술판?" 김성태에 묻자 "비상식적‥이화영 건강하라"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4.19
10748 청소년에 술 팔면 영업정지 2개월서 7일로 랭크뉴스 2024.04.19
10747 미 언론 “이스라엘, 이란 ‘제한적’ 공격…미국에 사전 통지” 랭크뉴스 2024.04.19
10746 정부, ‘의대증원 규모 조정’ 대학총장 건의 받아들일 듯 랭크뉴스 2024.04.19
10745 이스라엘, 이란 본토 심야 공습…이란 측 "이스파한 핵시설 무사" 랭크뉴스 2024.04.19
10744 "부모 죽여달라" 의뢰했다가…돈 뜯기고 협박 당한 10대女 랭크뉴스 2024.04.19
10743 [환율 다시 1400원]③ “지금보다 더 오를 여력 있지만… 2022년 만큼은 아냐” 랭크뉴스 2024.04.19
10742 '1500명 조정설'에도 의료계 싸늘…"증원 백지화 없인 복귀 없다" 랭크뉴스 2024.04.19
10741 하늘을 지배하는 GE·롤스로이스·P&W…한화·두산 ‘도전장’ 랭크뉴스 2024.04.19
10740 [속보] 이란측 "이스파한 핵시설 무사"…이스라엘 북부도 공습경보 랭크뉴스 2024.04.19
10739 강남 한복판서 인터넷방송인 납치해 돈 갈취한 40대 검거 랭크뉴스 2024.04.19
10738 코스피 3% 급락 2550선 ‘털썩’…이스라엘, 이란 미사일 타격 [오후 시황] 랭크뉴스 2024.04.19
10737 [속보] "바이든, 이스라엘 방어하겠지만 對이란 공격엔 불참 밝혀" 랭크뉴스 2024.04.19
10736 대구시장 출신 與 권영진 "또 영남 탓?…경우도 없고 모욕적" 랭크뉴스 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