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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흡연 세대’를 만들겠다며 영국에서 추진 중인 담배 판매 제한 법안이 의회에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영국 하원은 16일(현지시간) 오후 ‘담배 및 전자담배 법안’에 대한 2차 독회에서 찬성 383표 대 반대 67표로 법안을 하원 심사의 다음 단계로 넘겼다.

정부가 ‘흡연 없는 세대’를 만들겠다면서 발의한 법안에 따르면 해마다 담배를 살 수 있는 연령이 상향 조정돼 2009년 1월 1일 출생자(현 15세)부터는 평생 담배를 구입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전자담배에 대해 일회용 제품은 금지하고 청소년이 좋아할 만한 향이나 포장, 판매방식을 제한하는 조항도 법안에 담겼다.

이 법안은 뉴질랜드가 저신다 아던 정부 때 세계 최초로 제정한 금연법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그러나 이후 출범한 뉴질랜드 보수 연정은 올해 초 이 정책을 폐기했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영국 내 흡연자는 인구의 약 13%인 640만명으로 추산된다. 매년 8만명이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한다.

제1야당 노동당은 이 법안에 찬성했다. 다만 집권 여당인 보수당 내 자유주의 성향 의원들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실제로 이날 하원 표결에서 보수당 의원 57명이 반대표를 던졌고 기권한 보수당 의원도 106명에 달했다.

앞으로 법안은 위원회 심사와 전체 회의 보고, 3차 독회를 거쳐 하원을 최종 통과하면 상원으로 이송된다. 상원 최종 표결은 6월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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