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이 물가상승률이 기대만큼 낮아지려면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입장이 강경해진 건데, 고금리 상황이 더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뉴욕에서 임경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당분간 기준금리를 지금 수준인 5.25%에서 5.5%로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해, 경제 지표가 목표치까지 떨어진다는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한 겁니다.

파월 의장은 현재 상황을 두고, "2% 물가 목표로 가는 데 추가적인 진전이 부족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파월 의장은 물가 지표를 '울퉁불퉁한 길'에 비유하며, 목표치인 2%대를 향해 가고 있다는 기존 전망을 이어 왔습니다.

[제롬 파월/연방준비제도 의장(지난 3일)]
"견고한 성장, 강하지만 재조정 중인 노동시장, 그리고 때로는 울퉁불퉁한 길을 따라 2%로 하락하는 물가상승률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석 달 치 물가 지표마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기존 입장 방향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면서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5%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11월 13일 이후 다섯 달 만입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6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3%로 반영했는데, 일주일 사이 두 배 가까이 오른 수치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미 전문가들이 첫 금리 인하 시작을 9월에 할 것으로, 늦춰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는 0.17% 오른 반면, S&P500과 나스닥은 혼조세를 보이다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4994 대마초 피운 뒤 반려견 죽인 20대男 결국… 랭크뉴스 2024.04.19
14993 대표 여성과학자 김빛내리·필즈상 허준이 교수에게 이공계 기 살릴 방법 물었더니... 랭크뉴스 2024.04.19
14992 뉴욕 증시, ‘금리인하 지연’ 시사에 혼조세 랭크뉴스 2024.04.19
14991 태국 전통 축제서 '동성 성행위'한 한국 남성 2명…"나라 망신" 랭크뉴스 2024.04.19
14990 "뭘 본 거지?" 말 타고 음식 배달한 20대男, SNS 스타 됐다 랭크뉴스 2024.04.19
14989 금리 인하 더 뒤로 밀리나…파월 매파 발언에 채권금리 상승 랭크뉴스 2024.04.19
14988 인스타그램·틱톡 쫓아가는 ‘링크드인’… 숏폼·AI 도구 도입하고 인플루언서 마케팅 허용 랭크뉴스 2024.04.19
14987 ‘박종철 열사 모친’ 정차순 여사 빈소에 애도 행렬 랭크뉴스 2024.04.19
14986 ‘월 225시간’에 월급 180만원… 日의 ‘살인적 열정’ 랭크뉴스 2024.04.19
14985 ‘LH 입찰 담합 심사’ 국립대 대학교수 구속, 나머지 심사위원 2명 기각 랭크뉴스 2024.04.19
14984 풍수지리 봐달라는 50대男 지인 집에 갔던 30대女 무속인… 랭크뉴스 2024.04.19
14983 중국살이 푸바오 “밥 잘 먹고 있어요”…먹방·산책 영상 공개 랭크뉴스 2024.04.19
14982 평균 12%…가나초콜릿·빼빼로·칸쵸 가격 다 오른다 랭크뉴스 2024.04.19
14981 실외흡연 시 타인과 '5m' 거리 두지 않으면 벌금 '15만원'…이 나라 어디? 랭크뉴스 2024.04.19
14980 미국 없는 중북 만남은 '속 빈 강정' [오늘, 세계] 랭크뉴스 2024.04.19
14979 [사설] 美 ‘과잉 생산’ 내세워 中 때리기…국익 위해 정교한 통상전략 세워야 랭크뉴스 2024.04.19
14978 이스라엘 ‘핵시설 공격’ 가능성···이란 “똑같이 갚아주겠다” 으름장 랭크뉴스 2024.04.19
14977 900점 고신용자인데도… “죄송, 은행 대출 어렵습니다” 랭크뉴스 2024.04.19
14976 “수업 한 과목 뺄까 고민”…고환율에 우는 유학생들 랭크뉴스 2024.04.19
14975 “죽일까” “그래”…‘파주 4명 사망사건’ 남성들의 섬뜩한 대화 랭크뉴스 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