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유럽 중앙은행 총재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기준금리에 대한 엇갈린 입장을 내놨습니다.

결국 유럽의 기준금리 인하가 더 이른 시점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달러화는 더 강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중앙은행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경제에 큰 충격이 없다면 통화정책을 완화할 시기로 다가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미국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물가상승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확신이 더 필요하다면서도 상당히 짧은 시일 내에 그렇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6월 금리 인하 전망에 힘을 보태는 발언입니다.

반면 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은 기존과는 다른 비교적 강경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즉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로 향하고 있다는 확신에 이르기까지 더 오래 걸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입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최근 경제 지표는 확실히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확신을 얻기까지 더 오래 걸릴 것 같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두 중앙은행 수장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다른 전망은 각각의 경제 현실을 반영한 겁니다.

유로 지역은 전년 대비 물가상승률이 2%대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3%대에서 오름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상대적으로 약해지고 있는 경제 상황도 반영해야 합니다.

최근 중동 위기에 미국의 금리 인하가 상대적으로 늦어질 거라는 전망에 세계 주요 통화와 비교한 달러 가치는 6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강한 미국 경제가 세계 경제에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달러 강세는 각국의 정책에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임홍근/촬영:서대영/자료조사:최유나 서호정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7760 한국 최초 영화관 ‘애관극장’…130년 유산과 추억 이대로 사라지나 랭크뉴스 2024.04.23
7759 “어도어 기여도 14% 불과… ‘하이브 분쟁’ 영향 제한적” 랭크뉴스 2024.04.23
7758 낮 최고기온 25도…차차 흐려져 밤부터 전국에 봄비 랭크뉴스 2024.04.23
7757 尹대통령,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방산·원전 협력 방안 논의 랭크뉴스 2024.04.23
7756 폭염 뉴스 전하던 인도 앵커, 스튜디오 더위에 졸도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4.23
7755 한동훈과 게임의 법칙 [뉴스룸에서] 랭크뉴스 2024.04.23
7754 [단독] “尹정부 임기내 해병대 4성 장군 나온다”…대선 공약 이행[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4.04.23
7753 미쉐린 식당 “파업의사 출입금지”…비난·응원 동시에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4.23
7752 '독고다이' 홍준표가 변했다? 한동훈 폭격 뒤엔 '2021년 악몽' 랭크뉴스 2024.04.23
7751 [속보] 日국회의원들, 전범 합사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 랭크뉴스 2024.04.23
7750 일본 국회의원들,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 랭크뉴스 2024.04.23
7749 원내대표·국회의장 선거까지…민주당, 대여 투쟁 ‘선명경쟁’ 랭크뉴스 2024.04.23
7748 “온몸 사시나무 떨듯”…北 아편중독 사망자 속출, 왜 랭크뉴스 2024.04.23
7747 ‘인분 기저귀’로 교사 얼굴 때린 엄마…1심 집행유예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4.04.23
7746 [속보] 日국회의원, ‘전범 합사’ 야스쿠니신사 집단참배 랭크뉴스 2024.04.23
7745 법무부, 오늘 윤석열 대통령 장모 가석방 여부 심사 랭크뉴스 2024.04.23
7744 '아이 낳으면 1억 지원? 한해 22조 원'‥권익위, 대국민 설문 착수 랭크뉴스 2024.04.23
7743 윤 대통령, 오늘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김건희 여사 4개월 만에 잠행 끝? 랭크뉴스 2024.04.23
7742 “3.3㎡당 1.5억~1.8억”…한강변 재개발 기대감에 들썩이는 ‘이곳’ 랭크뉴스 2024.04.23
7741 김어준 70억 건물 매입…전여옥 “좌파재벌, 엄청 벌어” 랭크뉴스 202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