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홍콩 SCMP 보도
TV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중국 일란성 쌍둥이 자매. SNS 캡처

[서울경제]

출생 직후 서로 다른 가정에 입양되면서 헤어졌다가 30년 만에 재회한 중국에서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놀라울 정도로 닮은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선호하는 헤어스타일과 패션이 같을 뿐만 아니라 각자 아들에게 같은 이름을 지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3월 중국 상하이의 한 TV프로그램에 소개된 쌍둥이 자매의 사연을 소개했다. 쌍둥이 자매는 1991년 태어난 직후 중국 동부 산둥성의 다른 가정에 각각 입양됐다. 언니 쑨예는 7세에 자신이 입양된 사실을 알았으나 21세가 돼서야 자신에게 쌍둥이 동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쑨예는 백방으로 동생을 찾기 시작했으나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어느 날 여동생 리우얀의 오랜 이웃이 쑨예에게 “당신과 똑같은 사람을 안다”는 메시지를 더우인을 통해 보냈다.

쑨예는 동생이 근무하는 직장을 우여곡절 끝에 찾았지만 동생은 이미 퇴사한 상태였다. 쑨예는 동생의 전 직장 동료를 통해 동생 친구 연락처를 알아냈고 그에게 자신의 사진을 보냈다. 자신이 쌍둥이 여동생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언니의 사진을 전달 받은 리우얀은 그때까지도 자신이 입양됐다는 사실을 몰랐고 쑨예가 다른 사람의 몸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사기꾼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리우얀은 이모로부터 자신이 입양됐고 쌍둥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쑨예는 동생과 2022년 3월 처음 만났을 때 자신과 똑같은 사람이 눈앞에 서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뿐만 아니라 목소리, 선호하는 헤어스타일과 패션, 심지어 아들들의 이름도 같은 영어 이름인 ‘케빈’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은 서로의 양부모에게 형제를 소개하고 친분을 유지하고 있으며 각자 여성복 상점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612 "AV 배우 신변 걱정된다"…'성인 페스티벌' 결국 무산 랭크뉴스 2024.04.19
10611 [단독] ‘삼양 3세’ 전병우, 삼양애니 설립 후 줄곧 적자… 결국 대표 사임 랭크뉴스 2024.04.19
10610 200억 금괴 사라진 ‘캐나다 최대 도난 사건’…1년 만에 덜미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4.19
10609 비트코인 반감기 엇갈린 전망에… 美 채굴주, 반토막 났다 랭크뉴스 2024.04.19
10608 택배 상습 절도 40대‥경찰 출동하자 투신 소동 랭크뉴스 2024.04.19
10607 [속보] 미국, 팔레스타인 유엔 정회원국 가입안 거부권 행사 랭크뉴스 2024.04.19
10606 2030 영끌족 돌아오나…‘생애 첫 매수’ 3년만에 최고 랭크뉴스 2024.04.19
10605 ‘죽은 삼촌’ 휠체어에 태우고 은행 대출 시도…브라질 발칵 [잇슈 SNS] 랭크뉴스 2024.04.19
10604 [딥테크 점프업]② AI가 공장의 건강 상태 진단해드립니다 랭크뉴스 2024.04.19
10603 조국 택한 세종 표심부터 읽어야 [뉴스룸에서] 랭크뉴스 2024.04.19
10602 카카오 ‘배재현 파워’는 살아있다... 1심 판결 나오면 모빌리티·다음 매각 추진說 랭크뉴스 2024.04.19
10601 홍콩H지수 교훈 잊었나…손실 가능성 더 큰 종목형 ELS 발행 증가 랭크뉴스 2024.04.19
10600 코딩 잘해야 은행원 된다… 일반 행원 줄이고 전문분야 채용 신설 랭크뉴스 2024.04.19
10599 “이제 SK계열 아니라고? 빚 갚아” 일단 현금상환한 SK렌터카, 남은 수천억 어쩌지 랭크뉴스 2024.04.19
10598 ‘명가 재건’ 꿈꾸는 삼성반도체…‘높이’로 승부 본다[biz-플러스] 랭크뉴스 2024.04.19
10597 인도네시아 루앙 화산 분화에 주민 긴급 대피 랭크뉴스 2024.04.19
10596 아빠뻘 한국男 결혼…“이혼이 꿈” 20살 베트남女 속내 랭크뉴스 2024.04.19
10595 아이돌 매니저가 여배우 불법촬영... 연예계 안 끊기는 '내부자 범죄' 랭크뉴스 2024.04.19
10594 돌고 돌아 장제원 비서실장?‥이르면 오늘 인선 발표 랭크뉴스 2024.04.19
10593 경제부총리, 추경에 부정적 견해…“민생 우선 표적 지원” 랭크뉴스 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