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소방학개론 21번 ‘할론’ 관련
과거 출제 이력 있어 ‘논란’
소방청 “출제오류 가능성 차단하겠다”
소방청 119고시 사이트 캡처

지난달 치러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의 문항 하나가 시험 범위 밖에서 출제됐다는 수험생들의 이의제기로 모두 정답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진행된 2024년도 소방공무원 공개·경력 채용 필기시험 소방학개론 21번 문항이 시험 범위에서 벗어나 전원 정답 처리됐다. 해당 문항은 ‘할론 소화약제에 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을 묻는 객관식 문항이었다.

소방청은 필기시험 이후 해당 문제가 출제범위를 벗어났다는 이의제기를 받은 후 2차에 걸쳐 관련 분야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심의위는 참석위원 만장일치로 출제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결정했다.

소방청은 16일 “출제위원과 선정편집위원은 할론 소화약제는 청정소화약제에 해당하기에 소방학개론 출제범위에 포함된다고 봤다”며 “하지만 심의위에선 할론 소화약제 중 일부(할론1301·할론2402·할론 1211)는 오존층 파괴와 지구 온난화 등의 문제로 청정소화약제에 포함되지 않아 출제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위원 전원 의견이 일치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소방공무원 수험생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할론 소화약제는 과거 시험에도 출제됐다며 반발도 적지 않다. 한 수험생은 “할론 사태로 배수에서 밀려난 수험생들 적어도 1년 이상 공부했을텐데 누가 책임져주냐”고 강조했다.

소방청은 2012년·2014년·2017년·2020년에 할론 관련 문제가 출제됐지만 수험생 이의제기가 없어 출제자의 답안을 정답으로 확정한 경우라고 해명했다.

소방청은 “앞으로 필기시험 출제문제 오류 발생 방지를 위해 문제은행 구축, 문제검토 인원 확대, 문항 검토 방식과 절차를 개선해 출제오류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9537 챗GPT 200% 활용하는 법②[테크트렌드] 랭크뉴스 2024.04.27
9536 '죽이겠다' 흉기 휘두르고 "살해의도 없었다" 20대에 징역 3년 랭크뉴스 2024.04.27
9535 산은, ‘KDB생명 매각 무산’ JC파트너스에서 19억 받는다 랭크뉴스 2024.04.27
9534 "중국의 대선 개입, 알고 있다... 용납 못해"... 미국 또 작심 비판 랭크뉴스 2024.04.27
9533 안개, 황사, 더위…봄나들이 가기엔 약간의 용기가 필요해 랭크뉴스 2024.04.27
9532 우리은행, 태영건설 워크아웃 ‘변수’…“모회사 연대채무 청구 유예는 불합리” 랭크뉴스 2024.04.27
9531 걸그룹 출신 日비례의원, 당선 93분만에 사직한 까닭은 랭크뉴스 2024.04.27
9530 “운수권 지켜라”… 항공업계가 中 하늘길 넓히는 이유 랭크뉴스 2024.04.27
9529 "안 오르는 게 없네"…'혼자 밥 벌어 먹기' 벅찬 시대 왔다[‘신 3고’ 쇼크] 랭크뉴스 2024.04.27
9528 “학생과 싸울 수 없다” 전경의 고백…‘열린 군대’의 씨앗이 되다 랭크뉴스 2024.04.27
9527 [단독] 국가안보실장 “한러, 서로 ‘레버리지’ 있어…우크라 전쟁 끝나면 관계 복원” 랭크뉴스 2024.04.27
9526 돌아온 ‘전쟁의 시대’… 유럽, 커지는 ‘징병제 부활’ 목소리 랭크뉴스 2024.04.27
9525 유학·결혼 뒤 소식 뜸해져…아들만 보면 화가 났다 랭크뉴스 2024.04.27
9524 “대학생이 맞아죽었다” 전경의 고백…‘열린 군대’의 씨앗이 되다 랭크뉴스 2024.04.27
9523 미국 "중국에 북한 도발 중단 압박 요청" 랭크뉴스 2024.04.27
9522 응급실이 사라졌다… 울상 짓는 ‘웅상’에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4.04.27
9521 해이했던 철인의 삶…겨울에 ‘터진 입’ 이젠 단속! [ESC] 랭크뉴스 2024.04.27
9520 ‘직장인 생명수’ 어쩌나…16년만의 최고가에 농부들도 안 판다는 ‘이것’ 랭크뉴스 2024.04.27
9519 [#나눔동행] 짜장면 3만5천 그릇 나눈 사천지역봉사단 정대은 대표 랭크뉴스 2024.04.27
9518 “가자지구 폭탄 섞인 잔해 3천700만 톤…제거에 10년 이상 걸려” 랭크뉴스 2024.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