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울산대의대 비대위 "대통령 발언 총선 전과 달라지지 않아…입장 변화 없다"


비대위 참석하는 서울의대 교수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서울의대 교수들이 18일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3.1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서울대 의대 교수 41%가량은 두 달째 병원을 비운 전공의의 공백을 메우느라 주 80시간 이상 일하며 격무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6일 제4차 비상총회를 열고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 5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무 시간과 피로도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수들의 40.6%는 주 80시간 이상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100시간 이상 일하는 비율은 16.0%나 됐다. 주 52시간 이하로 근무하는 교수는 8.3%에 불과했다.

'24시간 근무 후 다음 날 주간 휴게 시간이 보장된다'고 답한 응답자는 75명에 불과했다. '보장되지 않는다'고 답한 교수는 364명으로, 임상교수 상당수는 당직을 선 다음 날에도 주간 근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인지 정도를 측정한 결과 교수들의 52.3%는 '높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89.2%는 우울증이 의심됐다고 비대위는 밝혔다.

비대위는 "이날 총회에서 서울의대 비대위의 활동 보고와 현재까지의 정황을 공유했다"며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한 뒤 서울대 의대 및 병원 전체 교수들의 의견을 수집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도 이날 총회를 열었다.

울산의대 비대위는 "이날 총회에는 아산병원 전공의도 참여했고, 상의 결과 오늘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은 총선 전과 특별히 달라진 점이 없어 입장 변화 없이 기존 상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울산의대 비대위는 정부에 '2천명 의대 증원' 계획을 백지화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637 "속옷까지 찢었다" 88세 노배우 신구를 흠뻑 홀린 '고도' [이지영의 직격인터뷰] 랭크뉴스 2024.04.19
10636 오토바이 향해 뛰어든 운전자‥도대체 왜? 랭크뉴스 2024.04.19
10635 '위험한 물 축제'‥올해도 2백여 명 사망 랭크뉴스 2024.04.19
10634 최상목 “추경은 경기침체 때”…민주당 요구에 선 그어 랭크뉴스 2024.04.19
10633 안보리, 팔레스타인 유엔 정회원국 가입안 부결…미 거부권 행사 랭크뉴스 2024.04.19
10632 ‘의대 증원’ 해법 찾았나…정부, 국립대 총장 건의 수용할 듯 랭크뉴스 2024.04.19
10631 택배 도둑 女, 경찰 오자 “죽겠다” 난동…특공대 제압 랭크뉴스 2024.04.19
10630 정부, '의대 증원 규모 조정' 국립대 총장 건의 수용할 듯 랭크뉴스 2024.04.19
10629 [단독] 선방위 정당·단체 민원 100%, 국힘·공언련이 냈다 랭크뉴스 2024.04.19
10628 88세 신구 "한물간 연극? 진정성 있으면 인정 받는다" [이지영의 직격인터뷰] 랭크뉴스 2024.04.19
10627 [단독]해병대 사령관·사단장, 비화폰으로 수차례 통화…추가 검증은 미제로 랭크뉴스 2024.04.19
10626 “족보 안준다?” 복귀 막은 의대생…교육부 “수사 검토” 랭크뉴스 2024.04.19
10625 전국 맑다가 밤부터 구름···낮 최고기온 19~29도 랭크뉴스 2024.04.19
10624 국민의힘, 오늘 낙선자 간담회…총선 패인 등 의견 청취 랭크뉴스 2024.04.19
10623 유학생? 스파이?… 필리핀 남중국해 최전선 온 중국인 4600명 정체는 랭크뉴스 2024.04.19
10622 "겉은 바삭, 속은 쫀득" 크루아상과 '이것' 합쳐진 신상간식 '크루키' 뭐길래? 랭크뉴스 2024.04.19
10621 "여보 오늘 한잔할까?"…부부싸움 일으키는 줄 알았더니 반전인 '술의 힘' 랭크뉴스 2024.04.19
10620 美 "라파서 하마스 격퇴 목표 이스라엘과 공유…후속협의"(종합) 랭크뉴스 2024.04.19
10619 “어, 월급 왜 줄었지”…1000만 직장인 ‘이것’ 폭탄 맞나 랭크뉴스 2024.04.19
10618 이화영 “연어에 술” 거듭 주장…검찰, 출정일지 싹 공개 랭크뉴스 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