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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결혼 3년 차에 위기를 맞은 재벌 3세 홍해인(김지원)과 평범한 집안의 백현우(김수현) 부부의 이야기다. 사진 tvN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시청률이 20%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내림세를보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눈물의 여왕’ 12회 시청률은 20.7%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방송한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 최고 기록(20.5%)을 뛰어넘었고, 2020년 방송한 '사랑의 불시착'(21.6%)에 이어 역대 tvN 드라마 중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그러나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16일 전날보다 1.84% 떨어진 4만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약 16개월 전인 2022년 12월의 8만9400원과 비교해보면 반토막이 났다.

최근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이달 초 4만6000원선이던 주가가 15% 가까이 급락했다.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15일 삼성증권(016360)은 스튜디오드래곤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 기대치 하회를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5% 감소한 1573억원, 영업이익은 34.8% 줄어든 14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방영 회차는 TV 54회,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OTT) 10회, 총 64회로 전년 동기 112회보다 크게 줄어 외형 및 이익 감소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 연구원은 "콘텐트 업황의 봄은 아직이지만 스튜디오드래곤은 단단히 버텨낼 수 있는 힘과 기초 체력을 갖고 있는 제작사"라며 "점진적인 업황 개선과 콘텐트 공급 채널 확대를 통해 성과를 키워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1분기 실적은 양호하지만 오히려 2분기 방영작 회차 수가 적어 부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1% 내린 5만6000원을 제시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방영 시작한 '눈물의 여왕' 상각비가 매출액 대비 크게 인식되며 회차수가 적기 때문에 1분기 실적은 양호하지만 2분기 실적이 우려된다"며 "4분기로 갈수록 OTT 오리지널을 포함해 회차수가 많아지는 데다 특히 4분기에 대작이 다수 방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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