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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국내 증시가 중동 지역 긴장 고조, 원/달러 환율 급등, 미국 금리인하 지연 우려 등 연이은 악재에 크게 휘청이고 있다. 연일 연고점을 높이던 원·달러 환율이 결국 17개월 만에 1,400원을 터치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자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16일 “외환당국은 환율 움직임, 외환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같은 구두개입은 지난 2022년 9월 15일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31분께 1400.0원을 터치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7일(1413.5원)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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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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