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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TV


김밥을 주문하려던 한 손님이 사장님과 나눈 대화 내용을 SNS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개된 문자 대화 내용에서 김밥을 시키려던 A씨는 “햄을 안 먹어서 햄을 빼려는데 2000원 추가되는 게 맞나요?”라고 물었다. 배달업체에 표기된 바에 따르면 햄, 단무지, 맛살 등 재료를 일부 빼려면 2000원 추가금액을 결제해야 했다.

이에 재료를 빼는데 왜 돈을 내야 하는지 의아했던 A씨가 이에 대해 묻자 사장님은 특정 재료가 빠지는 만큼 다른 재료가 더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오픈한 지 7년 됐는데 이것에 대해 이렇게 물어보시는 건 처음이라서 어떻게 답변을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다”며 “다른 분들은 돈 내고 햄만 빼달라고 해서 다른 재료로 더 추가해서도 먹기도 하는데 그거 갖다가 일일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도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고 꼬집었다.

A씨는 이에 가게 이름과 함께 이 대화 내용을 SNS에 공개했다. 이는 곧 큰 화제가 됐다. 그러자 사장님은 A씨의 SNS에서 사진을 찾아와 “SNS에 댓글이 달리는 만큼 고객님 사진도 하나하나 올리겠다”고 했다.

김밥집 사장님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15일 방영된 JTBC ‘사건반장’에서 제작진과 통화한 사장님은 “맹비난과 폭언이 이어지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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