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 전 총리, 당에서 허락해야 간다더라"
"이재명 만나야… 총리 기용 거절하겠나"
김 전 총리 "尹, 이 대표 만나는 게 우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제12차 합동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정부의 차기 국무총리로 김부겸 전 총리를 재차 추천했다.

신 변호사는 1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차기 총리와 비서실장 후보군에 대해 "지금 물망에 오른 분들도 다 훌륭하지만, 미증유의 총선 참패라는 어마어마한 사태를 앞에 두고 민심을 수습하고 반성하는 자세를 보여가는 요소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리나 비서실장은 국민의 신망을 얻을 수 있는 분을 선택해야 한다"며 "파격적으로
김부겸 전 총리 같은 분을 모셔온다면 많은 국민이 이제 (윤 대통령이) 많이 달라졌구나 하는 생각을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전 총리 측은 총리 기용설에 "터무니없는 소리다. 불쾌하다. 김 전 총리는 민주당원으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12일 밝힌 데 이어 15일에도 "며칠 전 입장을 밝힌 것과 변한 것이 없다. 지금 중요한 것은 누구를 총리로 임명하는가가 아니다.
윤 대통령이 전면적 국정쇄신책을 갖고 이재명 대표를 만나는 것이 우선이다
"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진행자가 김 전 총리 측의 이 같은 반응을 언급하자 신 변호사는 "말을 조금 더 새겨서 보시라.
김 전 총리가 전에 저한테 '제가 혼자서 결정해서 총리로 갈 수 있는 건 아니다. 당에서 가라고 해야 제가 갈 수 있는 거다'라고 말한 적 있다
"며 "그런 맥락에서 김 전 총리의 말을 우리가 새겨본다면 양자가 배치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화는 2022년 5월 10일 윤 대통령 취임식장에서 오갔다고 한다. 신 변호사는 경북고 55회, 김 전 총리의 56회 졸업생으로 김 전 총리가 1년 후배다.

신 변호사는 "이번에도 총선 참패로 상당한 정국 변화가 예상됐는데, 그러면 다시 김 전 총리 얘기가 나올 것 같아 김 전 총리를 잘 아는 분에게 사람을 보내 대비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며
"최근 그 사람이 와서 '김 전 총리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지 않냐'며 전에 말한 대로 말을 전해왔다"
고 언급했다.

신 변호사는 전날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인터뷰에서도 "김 전 총리가 저보고 꼭 깍듯이 형님이라고 하는데, '형님 제가 말이죠. 혼자서 갈 수는 없다, 총리로. 그러나 당의 허락을 받아서 가라고 하면 제가 갈 수 있지 않나' 이런 말씀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김 전 총리가 인간적 관계가 아주 좋은 편이다. 그래서 만약 영수회담이 열려서 윤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한테 '김 전 총리가 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한다면 이 대표가 거절하겠냐"
라고 전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7970 베네치아 땅밟으면 입장료?…이탈리아 '혼잡세'에 관광객 버럭 랭크뉴스 2024.04.26
27969 의대생 “증원은 계약위반” vs 대학 “민사 아닌 행정소송 해야” 랭크뉴스 2024.04.26
27968 경찰,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 추가 압수수색...“정치 보복” 랭크뉴스 2024.04.26
27967 "드라마 찍는다 생각하라고‥" 민희진룩 '완판' 변호인은 당혹 랭크뉴스 2024.04.26
27966 방시혁-민희진 갈등 와중에…뉴진스 새 싱글 앨범 공개 랭크뉴스 2024.04.26
27965 ‘한동훈 딸 논문대필’ 무혐의 뒤집힐까···경찰, 수사심의위 올린다 랭크뉴스 2024.04.26
27964 "이 여고생은 국밥 평생 공짜!"…가게 사장님 '감동'한 사연, 뭐길래? 랭크뉴스 2024.04.26
27963 경찰, 임현택 의사협회 회장 당선인 추가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4.26
27962 ‘성인영화 불법 공유’ 낚시 뒤 거액 뜯었다…‘저작권 괴물’ 일당 법정행 랭크뉴스 2024.04.26
27961 뚜껑 닫아야 물 내려가는 변기, 내 코에 들어갈 박테리아 막아준다 랭크뉴스 2024.04.26
27960 [속보]윤석열 대통령·이재명 대표 회담 29일 용산서 개최키로 랭크뉴스 2024.04.26
27959 민주당 원내대표, ‘찐명’ 박찬대 단독 입후보···전례없는 찬반투표로 랭크뉴스 2024.04.26
27958 기재차관 “5월 중 배추·당근 등 6종 ‘할당관세 0%’ 적용” 랭크뉴스 2024.04.26
27957 "경영권 탈취" VS "개저씨들이 만든 촌극"...K팝 의구심 남긴 하이브 집안싸움 랭크뉴스 2024.04.26
27956 [속보] 대통령실 "尹대통령-李대표, 29일 14시 용산에서 차담 회동" 랭크뉴스 2024.04.26
27955 尹대통령-이재명 회담, 29일 용산 대통령실서 개최 랭크뉴스 2024.04.26
27954 尹 대통령·이재명 대표, 29일 만난다 랭크뉴스 2024.04.26
27953 [속보] 기아, 1분기 영업이익 3.4조…역대 최고 랭크뉴스 2024.04.26
27952 [속보] 기아 1분기 영업이익 3조4257억원…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 랭크뉴스 2024.04.26
27951 [속보]민주 “이재명-尹대통령, 29일 용산서 영수회담” 랭크뉴스 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