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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9배→올 3월 2배
서울과 경기·인천도 격차 커져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연합뉴스

[서울경제]

서울 지역 간 아파트 매매가격 격차가 다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기에는 강남과 강북의 집값이 동반 상승하는 반면 침체기에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수요가 쏠리는 현상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서울의 그외 지역 아파트 가격 격차는 2019년 2.1배에서 2020~2022년 1.9배로 좁혀졌지만 올해 들어 지난달 기준 2배로 다시 커졌다. 강남 3구 아파트 1채로 기타 서울 내 지역 아파트 2채를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강남 3구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서울의 그 외 지역보다 가파른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강남 3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6551만 원에서 지난달 6609만 원으로 약 0.9%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그 외 지역은 3242만 원에서 3237만 원으로 약 0.2% 감소했다.

강남 3구의 경우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으로 묶여있고 저리 대출인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이용(매매 9억원 이하 5억원 한도내 대출 등) 등에 제한이 있지만, 집값 조정기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선 반영된 효과로 센터 측은 분석했다. 여기에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청약열기가 강남권 매입 선호를 높인 것이라는 평가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집값 대세 상승기에는 ‘영끌’ 및 패닉바잉 등으로 서울 강남과 강북 등 대부분의 집값이 동반 상승하는 분위기였지만 시장 침체기에는 수요자의 자산선택이 제한되며 대기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차별화 양상이 커진다”고 말했다.

수도권 내 서울과 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값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4040만 원, 경기·인천은 1779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과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추진 호재 등에 격차가 좁혀졌지만, 올해 1분기 들어 서울 전셋값 상승과 강남권 및 한강변 주변의 급매물 매입수요가 발현되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인 데 따른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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