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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로 복역한 가수 고영욱의 2015년 출소 모습. 오른쪽 사진은 이상민. 뉴시스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로 징역살이를 했던 가수 고영욱(48)이 그룹 룰라로 함께 활동했던 이상민(51)을 저격했다가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고영욱이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이 ‘고영욱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1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목을 모았다. 그는 달리기를 하는 본인 사진과 함께 이상민을 저격한 듯한 글을 올렸다.

고영욱은 “재미도 없고 진실성 없는 누군가가 70억원에 가까운 빚을 모두 갚았다고 했을 때 난 왜 이러고 사나 자못 무력해지기도 했지만 간사한 주변 사람들이 거의 떠나갔고 이제는 사람들이 거들떠보지 않아도 건강한 다리로 혼자 달리고 가족, 반려견들과 보내는 일상, 이런 단순한 삶이 썩 나쁘지만은 않다”고 적었다.

고영욱이 SNS에 올린 이상민 저격 글. 엑스 캡처

앞서 이상민은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등에 출연해 20년 만에 빚 69억7000만원을 모두 갚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재미도 없고 진실성 없는 누군가’라는 표현이 이상민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고영욱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사과 입장을 밝혔다. 그는 “취중에 충동적으로 판단력이 흐려져서 거르지 않고 쓸데없는 생각을 굳이 올렸다가 새벽에 지웠는데 오늘 기사화가 돼버렸다”며 “사람들과 교류가 없다 보니 내가 생각이 좁아져 실언을 한 것 같다”고 이날 스타뉴스에 말했다.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로 복역한 가수 고영욱의 2015년 출소 모습. 뉴시스

한편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년여 동안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네 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2013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6개월, 전자발찌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남부구치소와 안양교도소, 서울남부교도소에서 2년6개월간 복역한 뒤 전자발찌를 차고 2015년 출소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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