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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마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차남 해리 왕자가 영국 내 경호 등급 강등이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에 항소하려 했으나 불발됐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AP 통신에 따르면 영국 고등법원은 해리 왕자에게 경찰 경호를 자동 제공하지 않기로 한 영국 정부의 결정이 정당하다는 지난달 판결과 관련, 해리 왕자의 항소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영국 법원에서는 대부분 사건에서 자동으로 상소 권한이 주어지는 게 아니라 상소를 위한 법원 허가를 먼저 받아야 한다.

영국 정부는 2020년 2월 해리 왕자를 왕실 주요 인사에게 제공되는 자동 경찰 경호 대상에서 제외하고 사례별 맞춤형 경호만 제공하기로 했다.

미국인 배우 메건 마클과 결혼한 해리 왕자는 2020년 1월 왕실로부터 독립을 선언했고 이후 북미로 건너가 현재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다.

해리 왕자 측은 경호와 관련한 영국 정부의 결정이 부당하고 불법적인 처우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냈지만, 지난 2월 패소했다.

해리 왕자는 지난해 12월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본인의 경험을 고려했을 때 아내와 자녀 등 가족을 영국에 경찰 경호 없이 데려와 위험에 처하게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정부의 결정이 위법하거나 비합리적이지 않다면서 사례별 경호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결했다.

해리 왕자는 이에 불복해 항소를 요청했으나 수용되지 않았다.

고등법원 관계자는 해리 왕자가 고등법원에서는 항소할 수 없지만, 항소법원에 직접 상소를 신청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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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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