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천수가 제22대 총선에서 원희룡 전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게 된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천수는 “정치도, 좌우도 모른다”며 “원 후보의 소탈함과 진정성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계양을 후보와 이천수 후원회장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택시 기사와 승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이천수는 15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캠프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2016년 제주 여자축구부 방문 당시 원희룡을 처음 만났다고 전했다. 보좌관과의 친분을 통해 원희룡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고 했다.

이천수는 “솔직히 (원 후보에게) 계양으로 오지 말라고 만류했다. 워낙 더불어민주당 지지가 강해 당선되기 힘드니까. 그런데도 굳이 오시겠다면 도와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이천수는 지난 2020년 총선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를 지원했다. 그는 송영길 전 대표를 축구 인생의 은인으로 여기지만, 이재명 후보에 대해선 “어떤 분인지 내가 잘 모른다. 나는 계양을 위해 더 열심히 뛸 사람을 원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계양이라는 작은 지역보단 국가라는 더 큰 그림에 관심이 있는 것 같더라”며 “물론 나라가 중요하지만, 계양구민에겐 계양을 더 중요히 여기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만 계양은 내가 자란 곳이고, 축구를 처음 시작한 곳이며, 함께 축구했던 친구들이 여전히 살고 있는 고향 같은 곳이라 낙후 지역에서 벗어나 발전하려면 일 잘하고 힘도 있는 일꾼이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천수는 원 후보의 낙선 인사에 동행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후보님이 플래카드로 인사를 대신하는 건 주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해서 나도 따라나섰다. 원 후보의 그런 소탈함과 진정성을 내가 좋아했던 것 같다”며 “당과 상관없이 뽑으라면 원희룡을 뽑겠다는 분들 많았다. 그래서 후회하지 않았다”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045 "가해자 누나는 현직 배우"…'부산 20대女 추락사' 유족의 폭로 랭크뉴스 2024.04.18
10044 천하람 “AV행사 뭐가 문제냐”… 압구정 학부모들 ‘발칵’ 랭크뉴스 2024.04.18
10043 일본 규슈-시코쿠 해협서 규모 6.4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랭크뉴스 2024.04.18
10042 황정민 소유 '강남 건물' 두 채 190억대…7년 만에 80억 뛰었다 랭크뉴스 2024.04.18
10041 그리스 '고물가 대책·임금인상' 총파업…대중교통 마비 랭크뉴스 2024.04.18
10040 러 "美 중거리 미사일 배치하면 우리도 배치 유예 종료" 랭크뉴스 2024.04.18
10039 대통령실 "박영선·양정철 인선 검토된 바 없어"…공식 입장에도 혼선 랭크뉴스 2024.04.18
10038 중국 갑옷 입고 일본도 찬 이순신 장군?…황당한 英 '도박 게임' 논란 랭크뉴스 2024.04.18
10037 여 원로들, 총선 참패에 대통령 ‘불통’ 지적…“이재명 만나야” 랭크뉴스 2024.04.18
10036 백악관 “며칠 내 이란 제재”…이스라엘 ‘달래기’ 랭크뉴스 2024.04.18
10035 부산·울산까지 흔들렸다…日오이타현 6.4 지진, 쓰나미 위험은 랭크뉴스 2024.04.18
10034 "마구잡이 신병 투입... 우크라전서 러시아군 5만 명 사망" 랭크뉴스 2024.04.18
10033 유엔 “이스라엘, 인권침해 조사 방해 말고 협조해야” 랭크뉴스 2024.04.18
10032 이스라엘, 대이란 ‘즉각 대응’ 선 못 넘는 이유 랭크뉴스 2024.04.18
10031 [사설] ‘사회적 협의체’마저 거부하는 의협, 대화하지 말자는 건가 랭크뉴스 2024.04.18
10030 일본 오이타시 동쪽 74km 해역 규모 6.4 지진…국내 남해안 일부 지역 감지 랭크뉴스 2024.04.18
10029 "1년치 비가 하루에"…역대급 폭우에 물에 잠긴 '이 나라' 어디? 랭크뉴스 2024.04.18
10028 [사설] 韓, 2년째 美에 성장률 역전…노동개혁 없이는 저성장 못 피한다 랭크뉴스 2024.04.18
10027 4년전 참패원인 진단하고도 다짐만 했지 바뀐게 없었다 랭크뉴스 2024.04.18
10026 호텔 결혼식 ‘축의금’ 더 내야 해?…1만명한테 물어봤다 랭크뉴스 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