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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 정부는 350기가 넘는 이란의 무인기와 미사일 공격을 99% 막아냈다고 밝혔습니다.

놀라운 성능을 보인 이 방공 요격시스템에 국제사회의 관심도 집중됐는데 이번 가동 비용으로 1조 8천억 원이 들어간 걸로 추산됐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란 매체가 공개한 이란군의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입니다.

5시간 동안 350기가 넘는 무인기와 미사일을 이스라엘을 향해 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 가운데 99%를 격추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이란의 위협은 이스라엘의 방공기술과 정보력의 우위에 가로막혔습니다."]

이스라엘의 중층 방공망이 다시 한번 위력을 발휘한 겁니다.

이스라엘 방공망에서 가장 근접한 무기의 요격은 아이언 돔이 담당합니다.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이 발사되면 레이더가 이를 탐지해서 좌표를 설정하고 타미르 미사일로 전송해 격추하는데, 3에서 10km 정도의 고도에서 로켓과 박격포는 물론 항공기까지 잡아낼 수 있습니다.

이 위에 있는 영공의 공격은 중장거리 요격미사일 '다윗의 돌팔매'가, 고도 50에서 100㎞ 사이에서 낙하하는 탄도미사일은 애로-2가 격추하고, 이 이상의 고도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애로-3는 현재 개발 중입니다.

비행 속도가 느린 이란의 샤헤드 드론 170기는 이스라엘과 동맹국의 전투기에 의해 격추되기도 했습니다.

이란이 자국 민심을 고려해 보복 공격에 나서긴 했지만, 미국의 눈치를 보며 공격 수위를 조절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호세인 아미르 압둘라히안/이란 외무장관 : "우리는 지역 내에 있는 미국인과 미군기지를 겨냥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번 방공망 가동에 쓴 비용은 많게는 1조 8천억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1년 국방예산의 10분의 1로 효율성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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