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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21대 국회 임기 내에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서 거듭 압박에 나섰습니다.

5월 2일 본회의 개최와 '여야 합의 처리'를 요구하고 있는데, 압도적인 가결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의원에 이어서 조경태 의원도 특검 도입에 찬성하는 등,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기류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신준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현역 의원 116명이 이름을 올린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거듭 약속했습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제 21대 국회가 50일가량 남았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 채상병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합니다."

신속처리안건, 패스트트랙을 통해 국회 본회의에 올라온 '채상병 특검법'은 실종자 수색 도중 숨진 채 상병 사망 경위와 해병대수사단 조사에 대한 대통령실 등의 외압 의혹을 밝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며 5월 2일 본회의 개최와 '여야 합의 처리'를 압박했습니다.

국회 과반 의석을 넘는 민주당만으로도 본회의 처리가 가능하지만, 압도적 가결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4월 10일 이전의 국정과 그 이후의 국정은 완전히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특검을 반대해 온 국민의힘에서도 안철수 의원에 이어 최다선인 조경태 의원까지, 총선 이후 기류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우리 당이 민주당보다 먼저 국민적 의혹을 해소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된다…"

22대 국회에 합류하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국민의힘이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가세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국민의힘 지도부가) 채상병 건과 같은 문제에 대해선 매우 전향적인 용산의 자세를 요구해야 된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이태원 참사 특별법 역시 다음 달 재의결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한 이태원 특별법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다시 국회에 돌아와 있습니다.

다만 대통령 거부권으로 돌아온 법안은 재석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협조하지 않는다면 재의결은 어렵습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박주일 /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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