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겨레 자료사진

20대 지적장애인 여성 몰래 혼인신고를 하고 장애수당과 기초생활수급비 등을 착복한 50대 남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 정화준)는 준사기, 장애인복지법 위반,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ㄱ(50)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1~3월 자신이 일하는 경기도의 한 모텔에서 장기투숙 중인 지적장애인 여성 ㄴ(20대)씨에게 접근해 장애수당 및 기초생활수급비 등 15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ㄴ씨와 함께 투숙 중이던 또 다른 발달장애인 20대 남성 ㄷ씨의 기초생활수급비 등 190여만원도 받아 가로챈 혐의도 있다.

ㄱ씨는 피해자들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장애수당 등을 자신의 계좌로 자동이체하는 수법으로 돈을 착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ㄴ씨 몰래 혼인신고를 하고 사실혼 관계에 있던 전 배우자 집에 ㄴ씨를 보내 머물게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ㄱ씨가 거주지에서 나가지 못하도록 ㄴ씨를 스토킹한 사건을 경찰로부터 송치받아 추가 수사를 통해 여죄를 밝혀냈다. 검찰은 ㄴ씨가 ㄱ씨와 혼인 지속의 의사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대한법률구조공단 수원지부에 의뢰해 혼인무효 등 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피해자에 대한 지원계획 수립 및 일자리 지원 등을 의뢰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1083 스티커 붙이다가 죽는 서울 지하철…“남편 생전, 인력부족 토로” 랭크뉴스 2024.06.10
11082 우크라이나 “러시아 수호이-57 전투기 처음으로 타격” 랭크뉴스 2024.06.10
11081 '밀양 성폭행' 신상폭로에 고소·진정…16건 접수 랭크뉴스 2024.06.10
11080 "동네의원 진료 명령"‥공정거래법 위반 검토 랭크뉴스 2024.06.10
11079 윤희근 경찰청장 “북 오물 풍선, 국민 생명·신체 위협한다 보기 어려워” 랭크뉴스 2024.06.10
11078 합참 “밤사이 오물 풍선 310여 개”…“특이 동향 없어” 랭크뉴스 2024.06.10
11077 “SM이 개인 매출 10% 요구해”… 엑소 첸백시, 오늘 긴급 기자회견 랭크뉴스 2024.06.10
11076 ‘음대 입시 비리’ 현직 교수 5명 연루…“고액 과외생 합격시켜” 랭크뉴스 2024.06.10
11075 NFT인데 대량 발행?…앞으로 가상자산으로 법 적용 받는다 랭크뉴스 2024.06.10
11074 “경영권 탈취 중단하라”… 래몽래인 대표, 이정재 회사 소송에 반박 랭크뉴스 2024.06.10
11073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 신상공개 유튜버 고소·진정 16건 접수 랭크뉴스 2024.06.10
11072 울주군, ‘과열’ 케이블카 올라탔다…영남알프스 환경영향평가 제출 랭크뉴스 2024.06.10
11071 금감원 “공매도 전산 시스템 내년 3월까지 구축하겠다” 랭크뉴스 2024.06.10
11070 "2200만원 돈 목걸이 받아보셨나요?"…동생 결혼식에 누나들이 선물 화제 랭크뉴스 2024.06.10
11069 ‘베르사유 궁전 예매’에 ‘출장보고서 대리 작성’까지…권익위, 전수조사 랭크뉴스 2024.06.10
11068 기름 넣었는데, 달리다 멈춘 車…주유소 '빗물 휘발유' 날벼락 랭크뉴스 2024.06.10
11067 ‘미군 얼차려’는 다르다…전체 군기훈련은 교관도 함께 랭크뉴스 2024.06.10
11066 [르포] "적 도발, 끝까지 응징한다" 표적 향해 불 뿜은 전차 포구 랭크뉴스 2024.06.10
11065 푸바오 학대 의혹 풀릴까?…중국, “12일부터 대중에 공개”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6.10
11064 베트남서 ‘성관계 거절’ 여성 살해한 한국 남성, 전직 프로게이머였다 랭크뉴스 202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