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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중동에서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자 미국은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이스라엘에는 신중한 대응을 촉구했고, 주요 선진국은 물론이고 중동 국가들과도 긴밀히 협의하며 상황 관리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수진 특파원, 미국이 상당히 바쁘게 움직이고 있어요.

그만큼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거죠?

◀ 기자 ▶

네, 바이든 대통령은 G7 정상들과 화상 회의를 했고요.

유엔에서는 안보리 긴급 회의도 열렸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 지지를 밝히면서, 반격에는 분명히 반대했습니다.

이란의 공격으로부터 방어에 성공했는데 보복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또 방어에는 미국뿐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 등 다른 나라들도 동참했는데요.

중동국가인 요르단도 있었습니다.

요르단은 "정당방위"라고 표현을 했는데, 이란 미사일과 드론이 요르단 영공을 통과하자 격추했습니다.

백악관은 믿을 수 없는 성공이라고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방어는 놀라운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스라엘은 군사적으로도, 또 이스라엘을 도우려는 다른 국가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외교적으로도 우위에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은 이란에 맞서 사우디 같은 중동 국가를 규합하기 위해 공을 들여왔습니다.

하지만 가자 전쟁으로 중동 여론이 아주 나빠졌죠.

이런 상황에서 이란의 공습으로 일시적인 동맹이 맺어진 셈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에게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생각하라"고 했는데요.

주변국 반대를 무릅쓰고 이란에 반격할 때가 아니라는 겁니다.

◀ 앵커 ▶

미국 말을 들으면 다행인데 그래도 만에 하나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반격에 나서지 않을까,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는데요.

◀ 기자 ▶

미국의 반대에도 반격할 수 있을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은 국경을 맞대고 있지 않습니다.

요르단과 시라크, 시리아 등 다른 국가들이 두 나라 사이에 자리잡고 있고요.

주변국 협조나 묵인 없이는 교전이 쉽지 않은 곳입니다.

물론 전면전이 아니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보복에 나설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미국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동 국가와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있는데요.

바이든은 요르단 국왕과 통화를 했고요.

블링컨 국무 장관은 사우디와 이집트, 터키 등 중동국가 외교장관들과 잇따라 전화를 했습니다.

지금 이곳은 아침인데요.

오늘 낮엔 바이든과 이라크 총리가 회담할 예정입니다.

전부터 잡혀있던 일정이지만, 중동 상황이 주로 논의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어떤 얘기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효(워싱턴) / 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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