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최근 대전에서 대환 대출을 미끼로 접근해 현금을 뜯으려던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피해자의 발빠른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고액 아르바이트에 현혹돼 가담한 20대였습니다.

곽동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존 대출 외에 신규 대출을 받으려던 50대 여성이 받은 메시지입니다.

금융회사 직원이라는 남성은 기존 대출금을 초과하는 대환 대출 신청은 금융거래법 위반이라며, 위약금 천만 원을 즉시 내지 않으면 처벌받는다고 위협합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원/음성변조 : "전화 끊으시면 더이상 도와드릴 수가 없어요."]

당황한 여성은 위약금 변제를 약속한 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다시 걸려온 전화, 보이스피싱범은 대기중인 직원에게 돈을 전달할 것을 요구합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원/음성변조 : "고객님, 잠시만 기다려보세요. 저희 직원분 계속 그 쪽으로 이동 중이니까."]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 수거책에게 현금 가방을 건네는 순간, 미리 잠복했던 경찰들이 현장을 덮칩니다.

[대덕경찰서 형사 : "대전 대덕경찰서에서 나왔어요."]

경찰 조사 결과 현금 수거책은 '고액 알바'에 현혹돼 서울에서 대전까지 이동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재홍/대전 대덕경찰서 실종·피싱범죄수사팀장 : "생활비를 벌려고 구글에 검색을 하다 보니까 '고객이 대출을 받았을 때 그 대금의 1%를 수당으로 준다' 이렇게 사이트에 나와있었대요."]

지난해 경찰에 붙잡힌 현금 수거책 등 보이스피싱 하부 조직원은 9천2백여 명에 달합니다.

KBS 뉴스 곽동화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영상제공:대전 대덕경찰서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9959 [단독] 특검법 임박하자 이종섭 ‘기록 회수, 내 지시 아니다’ 랭크뉴스 2024.04.17
9958 의·정 대화 답보상태 "문제 해결할 사람은 대통령" 랭크뉴스 2024.04.17
9957 [단독] ‘인천 모스크’ 계획에 與배준영 의원 “건립 어렵다” 랭크뉴스 2024.04.17
9956 민심 청취용 민정수석 부활?‥"대통령 방탄 지휘용" 랭크뉴스 2024.04.17
9955 ‘필로폰 투약 혐의’ 前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구속기소 랭크뉴스 2024.04.17
9954 박영선·양정철 기용설에 정치권 '발칵'‥난맥 드러낸 '후임 인선' 랭크뉴스 2024.04.17
9953 2000여명 몰려 긴장감… 삼성 노조 사상 첫 단체행동 랭크뉴스 2024.04.17
9952 ‘필로폰 투약’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구속기소 랭크뉴스 2024.04.17
9951 尹 "포퓰리즘은 마약"에…이재명 "답답하다" 13조 현금지원 강조 랭크뉴스 2024.04.17
9950 [속보] 尹, 기시다와 15분 통화… "한미일 협력으로 역내 평화·번영에 기여" 랭크뉴스 2024.04.17
9949 尹대통령, 기시다와 통화…"한일·한미일 긴밀 협력으로 역내평화 기여" 랭크뉴스 2024.04.17
9948 ‘박영선·양정철 인선설’ 후폭풍…대통령실 진화에도 여진 계속 랭크뉴스 2024.04.17
9947 통신 3사 R&D 투자 3등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 “AI 투자 올해 30~40% 확대” 랭크뉴스 2024.04.17
9946 김종인 “김재섭, 대표 돼도 ‘이준석 꼴’ 날 수 있다” 랭크뉴스 2024.04.17
9945 "제발 이런 짓 그만"… 또 쿠팡 프레시백에 쓰레기 가득 랭크뉴스 2024.04.17
9944 6년 전에 무릎 꿇은 與, 선거 참패에도 '느긋'... "그래도 여당이라서?" 랭크뉴스 2024.04.17
9943 경제성장률도 '적신호'‥목표 수정하나? 랭크뉴스 2024.04.17
9942 尹대통령, 기시다 日총리와 15분 통화... 한미일 긴밀한 공조 계속 발전 랭크뉴스 2024.04.17
9941 한국 경제 덮친 중동발 '3고'‥하반기 '금리인하' 물 건너가나? 랭크뉴스 2024.04.17
9940 [속보] 한일 정상 전화회담 "한일, 한미일 협력 심화에 일치" 랭크뉴스 2024.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