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찰·소방 "일단 수색 종료 후 내일 재개"


옥정호 전경
[임실군 제공]


(임실=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특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전북지역 한 중견 건설사 대표 A씨가 15일 실종됐다.

전북경찰청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검찰 조사를 받은 남편이 힘들다고 말한 뒤 집을 나갔다"는 A씨 아내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의 회사가 있는 전주에서 30분 거리의 임실군 옥정호 인근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이후 구명보트 등을 이용해 호수 주변을 수색했으나 A씨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안전상 이유 등으로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인력을 철수하고 날이 밝는 대로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의 업체는 2020년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이후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업체 선정과 관련한 문제점이 불거졌다.

감사원은 당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군산시가 친분이 있는 특정 업체에 혜택을 줬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군산시와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를 불러 조사하는 등 최근까지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해왔다.

A씨는 이 밖에도 최근 자잿값 상승 등에 따른 건설 경기 침체로 경영난이 심화하자 자금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건설업계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A씨의 기업은 지역에서는 그나마 건실한 회사였는데, 다른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최근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안다"며 "공사 물량이 줄어드는 추세여서 지역에서 기업을 꾸려나가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9878 강원 영동·부산 등 황사 위기경보 ‘주의’…내일도 황사 영향 랭크뉴스 2024.04.17
9877 ‘계좌 불법개설’ 대구은행…3개월 영업일부 정지·과태료 20억 랭크뉴스 2024.04.17
9876 의정부 하수관서 알몸 상태 남성 시신 발견… 갈비뼈 부러져 있었다 랭크뉴스 2024.04.17
9875 [단독]삼성 전격 비상경영…임원 週 6일제 시행 랭크뉴스 2024.04.17
9874 한총리 "국회 협치가 국정성공 핵심…尹-이재명 회담 열려있어" 랭크뉴스 2024.04.17
9873 '음주운전' 김새론, 2년 만에 복귀…연극 '동치미'서 맡은 역할은 랭크뉴스 2024.04.17
9872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노조 단체 행동… “사측 입장 변화 요구” 랭크뉴스 2024.04.17
9871 4번 퇴짜 맞은 '성인 페스티벌'…천하람 "남성 권리도 존중해야" 랭크뉴스 2024.04.17
9870 日 마이니치 “한·일 정상, 17일 밤 통화…한·미·일 협력 확인 예정” 랭크뉴스 2024.04.17
9869 "점심값 6000원까지 줄였다"... '보통 사람'의 고물가 생존법 랭크뉴스 2024.04.17
9868 서울시, 압구정·여의도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랭크뉴스 2024.04.17
9867 고속도로 후진·시속 150㎞ ‘칼치기’…암행순찰차 단속에 딱 걸렸다 랭크뉴스 2024.04.17
9866 “혼자 살면 무조건 원룸?” 임대주택 '최대 10평' 면적 논란 랭크뉴스 2024.04.17
9865 '인턴확인서 허위발언' 최강욱 "檢 고발사주…공소권 남용" 랭크뉴스 2024.04.17
9864 부지 1600평에 수영장도…리사, 55억 美비버리힐즈 대저택 샀다 랭크뉴스 2024.04.17
9863 "내려!" 아내는 벽돌로 남편 차 내리쳤다…생중계 된 불륜 현장 랭크뉴스 2024.04.17
9862 이종섭 전 장관 측 “채 상병 특검은 터무니없는 정치공세···공수처가 신속 수사하라” 랭크뉴스 2024.04.17
9861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시신, 사인도 신원도 ‘수수께끼’ 랭크뉴스 2024.04.17
9860 '낙서테러' 경복궁 복원작업 재개···"1억원 넘는 비용 청구할 것" 랭크뉴스 2024.04.17
9859 '정말 못 믿겠네' 공정위, 확률조작 의혹으로 위메이드 본사 조사 랭크뉴스 2024.04.17